김 목사의 말씀칼럼] 제목: 두려워하지 말라, 침묵하지 말라
사도행전 18장 9절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사도행전 18장은 바울이 고린도에서 사역할 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린도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혼재된 도시였으며, 바울은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큰 어려움과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님께서는 환상을 통해 바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구절은 오늘날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걸으며 겪는 두려움과 침묵의 유혹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두려움 속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약속 - 바울은 사역 중에 유대인들과 이방인들로부터 여러 차례 박해를 받았습니다. 고린도에서도 비슷한 위험에 직면했을 때 그는 자연스럽게 두려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단순히 감정을 억누르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울과 함께하시며 보호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 역시 삶 속에서 외부의 저항과 불확실함 속에 놓일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두려움은 물러가게 됩니다.
침묵의 유혹을 이겨내라 - 하나님은 바울에게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는 사명을 포기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두려움이 밀려올 때 우리는 쉽게 침묵하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갈등을 피하고자, 혹은 사람들의 반응이 두려워 말을 멈추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침묵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진리의 메시지는 상황이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일수록 더욱 선포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이 세상에 드러나시기 때문입니다.
순종하는 삶 속에 주어지는 평안 -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고린도에서 복음을 계속 전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예상치 못한 평안을 누리며 1년 6개월 동안 그곳에 머물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행 18:1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할 때, 비록 외적인 환경은 여전히 어려워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내적인 평안이 임합니다. 순종은 두려움을 이기게 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뜻 안에 머물게 합니다.
두려움과 침묵을 넘어 담대함으로 -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도 다양한 상황과 환경이 복음 전파를 방해합니다. 때로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입을 닫고, 때로는 거절당할 것이 두려워 침묵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명령을 주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말씀을 전할 때, 우리는 아버지의 평안과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두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면, 그리고 복음 전파에 망설이고 있다면,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다시 한 걸음을 내디뎌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와 함께하시며 모든 길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이 명령이 저와 여러분의 삶에도 힘과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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