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6장 22절 칼럼n -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
“자기를 위하여 주상을 세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우리는 ‘우상’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금속으로 만든 신상이나 돌로 조각한 형상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우상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조형물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모든 것이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어떤 ‘주상(柱像, Pillar)’을 세우고 있을까요?
보이지 않는 주상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하나님께서는 반복해서 우상을 제거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가나안의 문화 속에는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신전과 주상들이 있었고, 그것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눈에 보이는 신상을 만들지는 않더라도, 마음속에 보이지 않는 주상을 세우고 있을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성공'이 주상일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더 높은 자리, 더 많은 명예를 얻기 위해 달려가지만, 정작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소홀합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는 '돈'이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재물을 모으는 것이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어버린다면, 그것이 곧 주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관계'나 '자아'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받기 위해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나, 자신의 만족과 욕망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것도 결국 보이지 않는 주상을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
신명기 16:22에서 하나님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라고 강한 표현을 사용하십니다. 주상을 세우는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행위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빼앗아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 아버지만을 신뢰하고 예배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2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과 다른 어떤 것도 동시에 섬길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내 마음속 주상을 허물라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삶 속에 자리 잡은 주상을 허물 수 있을까요?
첫째, 내가 무엇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내 생각과 시간, 에너지가 가장 많이 쏠리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십시오. 그것이 하나님보다 앞선다면, 주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하나님을 첫 자리로 다시 모셔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중심이 하나님이 되도록 기도하고, 예배하며,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회복될 때, 우리는 주상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셋째, 순종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속 주상을 깨뜨릴 수 있도록 도우시지만, 결국 그것을 허무는 것은 우리의 결단입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주상을 허무는 첫걸음입니다.
맺는말[Conclusion]:
눈에 보이는 주상은 물론, 보이지 않는 마음속 주상도 하나님께서 미워하십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며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혹시 내 삶에 하나님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이 있다면, 오늘 그것을 내려놓는 결단을 내리십시오.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은 그 마음을 기쁘게 받으시고 우리 삶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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