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7장 13절 강해 - 소리를 높이는 믿음의 기도
제목: 소리를 높이는 믿음의 기도
본문: 누가복음 17장 13절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누가복음 17장 13절은 열 명의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나아와 도움을 구하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육체적으로 고통받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자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자비를 구했습니다. 이 짧은 구절은 단순한 외침 이상의 깊은 믿음과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그들의 외침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세 가지 포인트로 살펴보고, 이를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1. 절박함으로 부르짖는 기도
나병환자들의 외침은 절박함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육체적, 사회적 고통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이 외침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그들의 전 존재를 던진 간구였습니다. 성경에서 "소리를 높이다"는 표현은 종종 깊은 감정과 절박함을 나타냅니다(시 130:1-2, "내가 깊은 곳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었나이다"). 그들은 예수님만이 자신들을 구원할 수 있음을 믿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외쳤습니다.
이 구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절박함과 진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우리의 기도가 때로는 형식적이거나 미지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병환자들처럼, 우리는 우리의 필요와 고통을 하나님 앞에 전심으로 쏟아놓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절박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관주: 마태복음 15:22-28 (가나안 여인의 간구) 가나안 여인은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께 간구하며 끈질기게 부르짖었습니다. 그녀의 믿음은 예수님께 "큰 믿음"이라 칭찬받았습니다(마 15:28). 이처럼 절박한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적용: 오늘 여러분의 삶에서 어떤 절박한 필요가 있습니까? 질병, 가정 문제, 영적 갈급함일 수 있습니다. 나병환자들처럼 주저하지 말고 예수님께 큰 소리로 부르짖으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자비로 응답하십니다.
2.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감
나병환자들은 예수님을 "선생님"이라 부르며 그분의 권위를 인정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명성을 듣고, 그분이 하나님의 능력을 가진 분임을 믿었습니다. 이 믿음은 그들로 하여금 멀리서라도 예수님께 나아가게 했습니다. 히브리서 11:6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나병환자들의 외침은 단순한 소망이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담긴 믿음의 표현이었습니다.
이 구절에서는 또한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갈 때 확신과 믿음을 가져야 함을 가르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약할지라도, 예수님께 나아가는 한 걸음은 그분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작입니다.
-관주: 마가복음 5:25-34 (혈루증 여인의 믿음)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낫겠다는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녀의 믿음은 예수님께 칭찬받았고, 그녀는 치유를 받았습니다(막 5:34). 이처럼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분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적용: 여러분은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있습니까? 우리의 믿음이 작을지라도, 그분께 나아가는 용기를 내십시오.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자비로 응답하십니다.
3. 자비를 구하는 겸손한 마음
나병환자들은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쳤습니다. 이 표현은 헬라어로 "엘레에손"(ἐλέησον), 즉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겸손한 요청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지 않고, 오직 예수님의 자비에 의지했습니다. 이 겸손한 태도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필수적인 자세입니다. 이사야 66:2은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돌아보는 자는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이 통회하며 내 말을 떠는 자니라"고 하십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자비를 구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집니다(엡 2:8-9).
-관주: 누가복음 18:13 (세리의 기도) 세리는 성전에서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의 겸손한 기도는 하나님께 받아들여졌습니다(눅 18:14). 이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자는 은혜를 받습니다.
-적용: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세로 나아갑니까? 우리의 자랑거리나 공로를 내려놓고, 나병환자들처럼 겸손히 하나님의 자비를 구합시다. 그분은 우리의 겸손한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맺는말[Conclusion]:
나병환자들의 외침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외침은 절박함, 믿음, 그리고 겸손한 마음이 담긴 기도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나아가 자비를 구했고, 그들의 믿음은 치유라는 놀라운 은혜로 응답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들처럼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는 각기 다른 고통과 필요가 있습니다. 질병, 가정의 어려움, 영적 갈급함, 또는 죄의 무게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외침을 들으시고 자비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 교훈을 얻습니다. 첫째,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미지근하거나 형식적이지 않도록, 전심으로 주님께 나아갑시다. 둘째,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작을지라도, 예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한 걸음 내디뎌 봅시다. 셋째,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음을 기억합시다.
이제 우리의 삶에서 이 교훈을 실천할 때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겪고 있는 고난이 있다면, 나병환자들처럼 예수님께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십시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외침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여는 믿음의 열쇠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분의 자비와 능력으로 우리를 치유하시고 새롭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과 겸손으로 주님께 나아가 은혜의 보좌 앞에서 자비를 구합시다. 그분은 결코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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