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구절강해] 시편 20편 7절 강해 - 의지할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의 삶
제목: 의지할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의 삶
본문: 시편 20편 7절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종종 무엇을 의지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은 힘, 권력, 재물 등을 의지하며 그것들이 삶의 안전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적인 의지는 한계가 있으며, 그 위에 삶을 세우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20편 7절 말씀은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야 할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어떤 사람은 병거를,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이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가 누구를 의지해야 할지를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1. 사람은 보이는 것을 의지하기 쉽습니다.
시편 기자는 “어떤 사람은 병거를,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한다”고 말합니다. 병거와 말은 고대 군사력의 상징으로, 국가의 안전과 강력함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도구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 주위에는 병거와 같은 여러 종류의 의지할 대상이 넘쳐납니다. 돈, 지위, 명성, 사람들의 인정을 통해서 우리는 안정감을 느끼고, 그것들이 우리의 보호막이 되어 줄 것이라 믿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삶에서 잠깐 머물다가 결국 사라질 수밖에 없는 일시적인 것들입니다. 그 누구도 병거나 말, 즉 세상의 힘이 영원한 보호와 평안을 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사람은 종종 눈에 보이는 것들을 의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보이는 것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 것을 의지하면 마음이 안심되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성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러한 의지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결국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과 은혜 속에서만 진정한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세상의 모든 병거와 말을 의지하는 대신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라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생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주시며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병거나 말에 의지하기보다, 여호와의 이름에 의지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자랑한다는 것은 아버지의 성품과 능력을 우리의 삶의 중심에 두고, 그 안에서 살아가겠다는 결단을 의미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자랑할 때 우리는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평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으며,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마음의 흔들림 없이 주님께 의지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신실하게 우리를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자랑할 때, 그것은 단순히 입으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의 행동과 선택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곧 여호와의 이름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 때 우리는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결과는 다릅니다.
세상의 병거와 말을 의지하는 자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결과는 분명하게 다릅니다. 시편 기자는 앞서 8절에서 “저희는 굽어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결국 넘어지지 않고 바로 선다는 확신입니다. 세상의 힘을 의지하는 자는 결국 그 힘이 무너질 때 함께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어떠한 환난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일어나 바로 설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자는 세상의 두려움과 염려에서 자유로워지고, 그 결과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 사람 개인에게만 유익한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통로가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은 세상적인 것에 의지하는 삶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세상적인 힘에 의지할 때 우리의 삶은 매 순간 불안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흔들림 없는 평안과 소망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세상의 어떠한 것에도 무너지지 않고, 주님 안에서 영원한 소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론[Conclusion]:
오늘 시편 20편 7절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야 할지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세상의 병거와 말, 즉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들은 일시적인 만족을 줄 수 있지만, 영원한 안정과 평안을 줄 수는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만이 삶의 진정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자랑하는 삶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삶입니다. 아버지의 성품을 알고 아버지의 신실하심을 경험할 때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 속에 거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지 고민될 때, 오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은 병거를,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에게는 흔들림 없는 소망과 견고한 기쁨이 주어질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온맘닷컴
'김 목사의 구절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13편 5절 강해 - 내 마음에 새긴 주님의 사랑 (1) | 2024.11.04 |
---|---|
요한일서 5장 4절 강해 - 세상을 이기는 믿음 (1) | 2024.11.03 |
에베소서 3장 16절 강해 -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라 (0) | 2024.11.02 |
시편 119편 71절 강해 - 고난의 유익 (0) | 2024.11.01 |
시편 23편 4절 강해 - 두려움에서 평안으로 (0) | 2024.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