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0장 3절 강해 - 다툼을 멀리 하라
제목: 다툼을 멀리 하라
본문: 잠언 20장 3절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거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다툼을 경험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 안에서, 심지어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일상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다툼을 멀리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모습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라고 가르칩니다. 오늘 잠언 20장 3절을 통해 다툼을 피하는 삶이 왜 영광스러운지, 그리고 어떻게 그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은 지혜의 표시이다
잠언 20장 3절은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영광”은 단순한 명예나 세속적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반영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다툼을 피하는 사람은 감정을 다스리고, 상황을 분별하며, 하나님의 평강을 따르는 지혜를 보여줍니다. 반면, 미련한 자는 사소한 일에도 쉽게 분노하고 다툼을 일으킵니다.
-관주: 잠언 17:14 “다툼을 일으키는 것은 방축에서 물이 새는 것과 같으니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지니라.” 이 구절은 다툼이 작은 균열에서 시작되어 결국 큰 파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툼의 싹을 미리 잘라내는 법을 압니다. 예를 들어,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았을 때 그들과 다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인내했습니다 (창세 37장).
-적용: 우리의 일상에서 다툼을 피하려면 먼저 말을 신중히 해야 합니다. 잠언 15장 1절은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거니와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누군가와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잠시 멈추고 기도하며 지혜를 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서 다툼을 피하기 위해 지혜를 발휘할 수 있겠습니까?
2. 다툼을 일으키는 것은 미련함의 결과이다
본문은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고 단언합니다. 여기서 “미련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욕심과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다툼을 일으키는 사람은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는 교만과 이기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평강과 공동체의 화합을 해칩니다.
-관주: 야고보서 4:1-2 “너희 가운데 싸움이 어디서 나며 다툼이 어디서 나느냐 너희 지체 가운데서 싸우는 정욕에서 나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니 죽이고 시기하여도 얻지 못하니 다투고 싸우느니라.” 야고보서는 다툼의 근원이 우리의 내적 욕심이라고 지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9절에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하시며, 다툼 대신 화평을 추구하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적용: 우리는 다툼을 일으키는 원인을 우리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내가 화를 내는 이유가 정말 정당한가, 아니면 내 교만과 욕심 때문인가? 예를 들어, 직장에서 동료와 의견이 맞지 않을 때, 내 주장을 고집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경청하며 대화로 풀어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욕심이나 감정을 내려놓고 화평을 선택할 수 있겠습니까?
3. 다툼을 멀리 하는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다툼을 피하는 것은 단순히 갈등을 회피하는 소극적 태도가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적극적인 선택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원수까지 용서하시며 화평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도 그분을 본받아 다툼을 멀리하고 사랑과 용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관주: 로마서 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라.” 이 말씀은 화평을 추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책임임을 보여줍니다. 다툼을 피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 기여합니다. 예를 들어, 다윗은 사울 왕의 미움을 받았지만 그를 해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맡겼습니다 (삼상 24장). 이는 다툼을 피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지혜로운 선택이었습니다.
-적용: 교회 안에서나 가정에서, 우리는 화평을 위해 먼저 용서와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누군가와 갈등이 생겼을 때, “내가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겠다”는 마음을 품어 보십시오. 이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우리의 삶을 통해 그분의 영광이 드러나는 길입니다.
맺는말[Conclusio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잠언 20장 3절은 우리에게 다툼을 멀리 하는 삶이 영광스러운 길임을 가르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지혜로 다툼을 피하고, 미련함을 버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함을 배웠습니다. 세상은 다툼과 갈등으로 가득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을 따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혹시 다툼을 일으키고 있는 영역은 없는지, 화평을 위해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가정에서 배우자와, 직장에서 동료와, 교회에서 형제자매와 화평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 내딛는 결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용서와 사랑을 본받아,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거룩한 제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오늘부터 다툼을 멀리 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에 대한 질문:
1. 본문에서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했는데, 여러분의 일상에서 다툼을 피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행동을 실천할 수 있겠습니까?
2. 야고보서 4장 1-2절에 따르면 다툼의 근원은 우리의 욕심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다툼을 일으키는 내적 욕심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3. 로마서 12장 18절은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라”고 권면합니다. 현재 여러분이 화평을 이루어야 할 관계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이를 위해 어떤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겠습니까?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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