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3편 28절 칼럼n - 하나님께 가까이, 참된 복을 누리며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삶의 여정에서 우리는 종종 복(福)이 무엇인지 묻는다. 돈, 건강, 성공,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일까? 세상은 끊임없이 외적인 성취를 복의 기준으로 제시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공허함이 남는다. 성경 시편 73편 28절은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준다. 이 구절은 진정한 복의 근원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음을 선포하며, 그분을 피난처로 삼고 그분의 선하심을 전하는 삶이야말로 참된 기쁨임을 깨우쳐 준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 복의 시작
현대 사회는 바쁘다. 끝없는 일정, 쏟아지는 정보, 그리고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을 잃는다. SNS에서 타인의 화려한 삶을 보며 열등감을 느끼거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좌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편 73편 28절은 복이 외부 조건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 의식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창조주께로 돌려, 그분의 임재 안에서 평안과 소망을 찾는 것이다.
이 구절의 저자인 아삽은 처음에 세상에서 악인의 번영을 보며 혼란스러웠다. 왜 의로운 자는 고난을 받고, 악인은 잘사는가?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 그분의 관점을 깨달았다. 세상의 번영은 일시적이며, 참된 복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에서 나온다. 우리도 삶의 혼란 속에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때, 세상의 기준이 아닌 영원한 관점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다.
주 여호와, 나의 피난처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라는 고백은 단순한 말이 아니다. 이는 삶의 모든 폭풍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겠다는 결단이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시련을 만난다. 직장에서의 해고, 가족 간의 갈등, 건강 문제, 혹은 사랑하는 이를 잃는 아픔까지. 이런 순간에 우리는 어디로 달려가는가? 세상은 술, 쾌락, 혹은 물질로 도피하라고 유혹하지만, 이는 일시적 위로일 뿐이다.
반면,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이는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선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7:24-25에서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고 하셨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무너지지 않는 집, 그것이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은 삶이다. 이 피난처는 단순히 안전한 공간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품이다.
주의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고 그분을 피난처로 삼은 이는 자연스럽게 그분의 선하심을 전한다.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는 단순히 설교나 전도가 아니다. 이는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 하는 것이다. 직장에서 정직함으로 동료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고, 가정에서 사랑과 인내로 가족을 품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 바로 하나님의 행적을 전파하는 삶이다.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 신앙은 때로 비판받는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은 말보다 삶으로 드러난다. 내가 만난 한 청년은 직장 상사의 부당한 대우에도 불구하고 기도하며 인내했다. 그의 태도는 결국 상사의 마음을 변화시켰고, 동료들에게도 신앙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한 이는 그분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낸다.
오늘, 하나님께 가까이
시편 73편 28절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진정 무엇을 복으로 여기는가? 내 삶의 피난처는 어디인가?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어떻게 전하고 있는가? 이 질문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를 멈추게 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한다. 오늘, 잠시 시간을 내어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 보자. 기도 속에서, 말씀 속에서, 그리고 일상 속에서 그분의 임재를 경험할 때, 우리는 참된 복을 누리며 세상 속에서도 빛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우리의 복이다. 그분을 피난처로 삼고, 그분의 선하심을 전하며 살아가는 삶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이 진리를 붙잡고, 오늘도 한 걸음 그분께 나아가자.
다음 질문에 대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1. 내 삶에서 ‘복’이라고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하나님께 가까이 함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 보세요.
2. 어려움 속에서 내가 의지하는 피난처는 무엇인가?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로 삼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결단을 할 수 있을까?
3. 내 일상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전파한 경험이 있는가? 앞으로 어떻게 삶으로 그분의 행적을 증거 할 수 있을지 계획해 보세요.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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