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 칼럼n - 쉬지 말고 기도하라: 일상 속 영감의 힘
"쉬지 말고 기도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의 이 구절은 간결하면서도 깊은 메시지다. 이 구절은 단순한 종교적 지침을 넘어, 삶의 모든 순간에서 희망과 연결될 수 있는 보편적인 초대다. 기도는 특정 종교에 국한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하늘을 향한 간구로, 또 누군가는 내면의 성찰로, 혹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소망으로 기도를 경험한다. 이 글에서는 이 성경 구절이 현대인의 삶에 어떻게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지 탐구한다.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는 단순히 말을 내뱉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마음의 대화, 소망의 표현, 그리고 때로는 침묵 속에서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내면의 목소리를 잊는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하루 종일 일과 관계에 치여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하지만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우리에게 잠시 멈추라고 속삭인다. 기도는 단순히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우리를 삶의 중심으로 되돌리는 도구다.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은 매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잠시 눈을 감는다. 그는 신에게 말을 걸거나, 그날의 감사한 점을 떠올리며 마음을 정리한다. 이것이 그의 기도다. 학생은 시험 전, 긴장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깊게 숨을 쉬며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는다. 이것 역시 기도다. 기도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각자의 방식으로 삶에 스며든다.
쉬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
“쉬지 말고”라는 표현은 부담스럽게 들릴 수 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말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구절은 강요가 아니라 초대다. 기도를 삶의 일부로, 숨 쉬듯 자연스럽게 만드는 초대다. 이는 하루 종일 무릎 꿇고 기도하라는 뜻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에서 마음을 열어두라는 메시지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다. 스마트폰 알림, 소셜 미디어, 뉴스까지. 하지만 정작 중요한 연결 - 자신과, 타인과, 그리고 더 큰 의미와의 연결 - 은 놓치기 쉽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이런 연결을 되찾으라는 권유다. 예를 들어, 친구와의 대화 중 잠시 멈춰 그 사람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순간, 우리는 기도에 가까운 마음을 품는다. 누군가를 위해 좋은 마음을 품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도 기도의 한 형태다.
일상 속 기도의 순간들
삶은 예측 불가능하다.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가 뒤섞인 여정에서 우리는 종종 길을 잃는다. 이때 기도는 나침반이 된다. 예를 들어, 한 어머니는 아이가 아플 때 병원 복도에서 조용히 소망을 빌었다. 그녀는 종교인이 아니었지만, 아이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기도 그 자체였다. 이처럼 기도는 절망의 순간에 희망을, 혼란 속에 평온을 가져다준다.
또 다른 예로, 직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남성이 있다. 그는 처음엔 분노와 좌절에 휩싸였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보며 조용히 생각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어디로 가야 할까?” 이 질문은 단순한 혼잣말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소망을 담은 기도였다. 그는 결국 새로운 길을 찾았고, 그 순간을 돌아보며 “그때의 침묵이 나를 살렸다”고 말했다.
보편적인 메시지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특정 종교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다. 기도는 신앙의 유무를 떠나, 인간으로서 우리가 공유하는 깊은 열망 - 연결되고, 이해받고, 의미를 찾고자 하는 욕구 - 를 반영한다. 과학자일지라도,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서 경외감을 느끼는 순간은 기도에 가깝다. 예술가는 창작의 고통 속에서 영감을 찾으려 애쓰며 기도한다. 심지어 무신론자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품는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단순히 종교적 행위를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삶의 모든 순간에서 마음을 열고, 희망을 품고, 타인과 연결되라는 초대를 건넨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소중해지는 메시지다. 우리는 분주함 속에서 자주 잊는다 -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그리고 우리의 작은 소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기도를 삶으로
그렇다면 어떻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를 실천할 수 있을까? 첫째, 작은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잠시 창밖을 바라보는 순간, 감사한 마음을 떠올려보자. 둘째, 타인에게 마음을 열자.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거나, 도움을 주고받는 순간은 기도의 실천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용서하자. 우리는 종종 스스로에게 가혹하다. 하지만 기도는 우리 자신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건네는 행위다.
결국,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단순한 성경 구절을 넘어, 삶의 모든 순간에서 의미를 찾고, 희망을 품고, 사랑을 나누라는 초대다. 이 메시지는 종교, 문화, 시대를 초월해 우리 모두에게 공감된다. 오늘, 당신은 어떤 기도를 품을 것인가? 그것이 말로 표현되든, 침묵 속의 소망이든, 그 기도는 당신을 더 큰 세계와 연결할 것이다.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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