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4장 2절 칼럼n - 기도와 감사의 힘: 일상에서 찾는 평화와 연결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이 성경 구절은 단순한 종교적 조언을 넘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도란 무엇인가? 종교적 행위로만 한정 짓기에는 그 의미가 너무도 깊고 넓다. 기도는 마음의 대화, 내면의 성찰, 그리고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의식이다. 이 구절은 기도를 꾸준히 실천하고, 그 안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유지하며, 늘 깨어 있는 삶을 살라고 우리를 초대한다. 이 글에서는 이 구절이 오늘날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공감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탐구해 본다.
기도: 마음의 대화와 연결
기도는 종교적 배경을 떠나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마음의 행위다. 누군가는 하늘을 향해, 누군가는 자신의 내면을 향해 말을 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과 주변을 잊고 살아간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끝없는 업무와 약속에 쫓기며 하루를 보낸다. 이런 삶 속에서 기도는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조용히 하루를 시작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기를”이라고 속으로 되뇌며, 가족의 건강과 동료와의 원활한 소통을 바란다. 이는 기도의 한 형태다. 특정한 종교적 형식을 따르지 않더라도, 소망을 담아 마음을 정리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공감되는 경험이다. 골로새서 4:2는 이런 기도를 “계속하라”고 말한다. 단발적인 행위가 아니라, 꾸준히 마음을 열고 세상과 연결되는 습관을 만들라는 뜻이다.
감사: 삶의 렌즈를 바꾸다
구절에서 강조하는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는 말은 단순히 기뻐하라는 뜻이 아니다. 감사란 좋은 일뿐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를 찾는 태도다. 현대 심리학에서도 감사 일기 쓰기나 감사 명상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저녁 감사한 일을 세 가지씩 기록한 사람들은 불안감이 줄고 긍정적인 태도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감사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를 바꾼다.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갈등, 건강 문제 등 삶의 도전 속에서도 작은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아침에 마신 따뜻한 커피 한 잔, 친구의 짧은 문자, 또는 창밖의 햇살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순간들을 의식적으로 감사히 여기며 기도에 담아내면, 우리의 마음은 더 단단해지고 삶은 더 풍성해진다.
깨어 있음: 의식적인 삶의 실천
“깨어 있으라”는 말은 단순히 잠을 자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이는 삶의 순간순간을 의식적으로 살아가라는 초대다. 현대인들은 종종 자동 조종 모드로 삶을 살아간다. 반복되는 일상에 매몰되어 중요한 가치를 놓치기 쉽다. 하지만 기도와 감사의 실천은 우리를 깨어 있게 한다.
예를 들어,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며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대화에 집중하는 것, 퇴근길에 하늘을 올려다보며 잠시 숨을 고르는 것, 또는 힘든 하루를 보낸 후 자신에게 “잘 버텼어”라고 말해주는 것. 이런 작은 행동들은 깨어 있는 삶의 시작이다. 골로새서 4:2는 이러한 의식적인 순간들을 기도와 감사로 채우라고 권한다.
일상 속 실천: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시작
그렇다면 이 구절을 어떻게 일상에 적용할 수 있을까? 종교적 배경이 없더라도, 기도와 감사의 실천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다음은 몇 가지 실용적인 제안이다:
1. 하루 5분, 마음의 대화: 아침이나 저녁, 조용한 시간을 내어 자신에게 중요한 것들을 떠올려본다. 가족, 건강, 또는 내일의 소망을 마음속으로 정리하며 긍정적인 의도를 설정한다.
2. 감사 리스트 작성: 하루의 끝에 감사한 일 세 가지를 적어본다. 사소한 것이라도 괜찮다. 이를 통해 삶의 긍정적인 면에 집중할 수 있다.
3. 깨어 있는 순간 만들기: 하루 중 한 번은 의식적으로 멈추고 주변을 관찰한다. 자연, 사람, 또는 자신의 감정을 느끼며 그 순간을 음미한다.
이러한 실천은 큰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이어간다면, 우리의 삶은 점차 더 깊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보편적인 메시지: 연결과 희망
골로새서 4장 2절은 종교적 경계를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기도는 우리를 자신과, 타인과, 세상과 연결해준다. 감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게 해주고, 깨어 있음은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게 한다.
오늘날 우리는 분주하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구절은 우리에게 단순하지만 강력한 도구를 제안한다. 기도하며 감사하고,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자. 그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우리의 일상을, 그리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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