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묵상2025. 6. 2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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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1장 9절 묵상 - 하나님의 위대하심

"그의 크심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이 구절은 욥의 친구 소발의 말 속에서 하나님의 무한한 위대함을 드러낸다. 소발은 욥의 고난을 설명하며 하나님의 속성과 권능을 강조하는데, 이 구절은 그 핵심적인 묘사 중 하나다. 비록 소발의 논리가 욥의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이 말씀은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깊은 진리를 담고 있다. 하나님의 크심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며, 그분의 지혜와 능력은 끝없이 넓고 깊다.

이 구절을 묵상하며, 먼저 하나님의 크심이 “땅보다 길다”는 표현에 주목한다. 땅은 인간이 살아가는 터전이자,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공간이다. 우리는 지구의 크기를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고, 대륙과 산맥의 거대한 스케일을 감탄하며 바라본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심은 이 모든 것을 훨씬 초월한다. 그분의 존재와 능력은 우리가 측량할 수 있는 어떤 물리적 경계도 넘어선다. 이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내려놓게 한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문제나 고난을 하나님의 능력보다 더 크게 여기지만, 이 말씀은 그분이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아우르시는 분임을 상기시킨다.

다음으로, “바다보다 넓으니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무한한 포용성과 깊이를 암시한다. 바다는 인간에게 신비롭고 광대한 존재다. 심해의 깊이는 여전히 탐험되지 않은 영역으로 남아 있고, 바다의 끝없는 수평선은 우리의 시야를 압도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심은 이 바다마저도 가볍게 뛰어넘는다. 그분의 사랑, 은혜, 그리고 자비는 바다처럼 끝없으며, 그 깊이는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모두 덮을 만큼 넉넉하다. 이 말씀은 우리의 유한한 이해와 한계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하도록 초대한다.

욥의 맥락에서 이 구절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라는 도전으로 들린다. 욥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려 애썼다. 소발의 말은 비록 위로보다는 논쟁에 가까웠지만, 하나님의 크심을 강조하며 욥에게 겸손을 촉구한다. 우리 역시 삶의 고난이나 혼란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이 구절은 그분의 크심이 우리의 고난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확증한다. 그분은 우리의 아픔을 아시고, 그 모든 것을 섭리 가운데 붙드시는 분이시다.

이 말씀은 또한 우리로 하여금 경외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한다. 하나님의 크심을 묵상할 때, 우리는 우리의 작고 연약한 존재를 깨닫는다. 동시에,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신다는 사실은 놀라운 은혜다.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은 하나님의 크심은 우리의 믿음을 굳건히 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도록 인도한다. 우리의 문제는 그분의 손 안에서 작아지고, 그분의 능력은 우리의 희망이 된다.

마지막으로, 이 구절은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크심에 맞춰 조정하도록 도전한다. 우리는 종종 세상의 기준과 한계에 갇혀 살아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심을 묵상할 때, 우리의 시야는 넓어지고, 우리의 믿음은 깊어진다. 그분의 크심을 신뢰하며, 우리는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무한한 계획 속에 있음을 믿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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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내 삶에서 하나님의 크심을 제한하거나 의심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그때 어떻게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가?

2. 하나님의 크심이 “바다보다 넓다”는 표현은 나의 고난이나 문제에 대해 어떤 위로와 소망을 주는가?

3. 하나님의 무한한 위대함을 묵상하며, 오늘 나의 삶에서 어떤 구체적인 결단이나 행동으로 그분을 더 신뢰할 수 있는가?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크심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습니다. 저의 작은 믿음과 유한한 이해를 초월하시는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립니다. 제 삶의 고난과 혼란 속에서도 주님의 섭리와 사랑을 신뢰하게 하시고,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며 담대히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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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