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3장 18절 칼럼n - 하나님을 만나는 진정한 길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출애굽기 33장 18절에서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이 구절은 모세의 깊은 갈망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열망을 보여줍니다. 모세는 단순히 하나님이 주신 능력이나 기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경험하고자 하는 진정한 갈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갖고 있지 않거나 하나님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이 구절은 인간 존재의 깊은 갈망을 잘 나타냅니다. 인간은 자아를 찾고, 삶의 의미를 찾고, 진리와 관계를 찾습니다. 누구나 "나는 누구인가?" "왜 살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한 번쯤은 던져보았을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자신을 나타내어 달라고 요청한 것처럼, 우리도 무엇인가 더 크고 의미 있는 존재와의 관계를 갈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한 길은 단순히 교리나 제도를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진정한 만남과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알기 위해 “주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기를 원했습니다. 우리는 삶의 여러 갈래 길을 지나면서도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만남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단지 지식적인 차원을 넘어서, 인격적이고 실존적인 경험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더라도, 이 구절은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영광'을 추구하고, 삶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며, 그 과정에서 진정한 만남을 찾고자 합니다. 모세의 간구처럼, 우리도 삶의 여정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비록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지 못할지라도, 각자가 경험할 수 있는 진정성과 의미 있는 만남은 우리를 더욱 진지하게 삶을 돌아보게 할 수 있습니다. 그 길이 바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비로소 경험할 수 있는 깊은 의미와 평안이 아닐까요?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김 목사의 말씀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가복음 6장 49절 칼럼n - 두려움 속에서도 길은 있다 (0) | 2025.02.09 |
---|---|
누가복음 17장 13절 칼럼n - 삶의 무게 앞에서 (2) | 2025.02.08 |
시편 118편 15절 칼럼n - 기쁨의 소리, 어디에서 오는가? (0) | 2025.02.07 |
전도서 4장 10절 칼럼n - 넘어졌을 때, 당신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0) | 2025.02.05 |
요한일서 3장 18절 칼럼n - 진심 어린 사랑, 말뿐인가 행동인가 (2) | 2025.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