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빌립보서 2장 5절 칼럼 -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립보서 2장 5절은 사도 바울이 성도들에게 던진 깊은 도전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이 한 구절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과 목표를 간결하면서도 강력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마음이란 무엇을 의미하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품을 수 있을까요?
먼저, 예수님의 마음은 겸손과 순종의 마음입니다. 빌립보서 2장 6절부터 8절까지를 보면,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고, 죽기까지 순종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다른 이들을 섬기기 위해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이 겸손과 순종은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권리와 자존심을 중요시하며, 타인을 섬기는 것을 부담으로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마음은 우리가 그러한 태도를 넘어서게 하고, 자신을 낮추며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도록 이끕니다.
둘째로, 예수님의 마음은 사랑과 희생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하게 나타내셨습니다. 요한복음 15장 13절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이러한 사랑은 단순히 감정적인 차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는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다면, 자신을 희생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의 모든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 4절에서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려져야 합니다. 자신의 명예나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아버지의 이름이 높임 받는 것을 목표로 삼는 삶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을 닮은 삶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침서입니다. 둘째,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내어드려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변화시키는 도구입니다. 셋째,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도록 도우시는 분입니다.
빌립보서 2장 5절의 말씀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정의하는 핵심적인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일 수 있지만,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의지한다면 가능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기를 소망하며, 주님의 겸손, 사랑, 순종,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헌신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기를 기도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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