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4. 12.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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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의 말씀칼럼] 요한일서 4장 11절 칼럼 - 사랑의 의무: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한일서 4:11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사랑의 본질과 실천을 요약한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와 그 사랑의 기준이 무엇인지 분명히 제시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요한일서 4장은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은 말로만 표현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구체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은 아버지가 먼저 우리를 선택하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의 근원이자 원천이 됩니다.

하나님이 "이같이" 사랑하셨다는 표현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난 사랑을 가리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우리를 위해 아버지가 아들을 희생하신 것은 사랑의 궁극적인 표현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조건 없이, 자격 없는 이들에게 주어졌기에 우리 또한 마땅히 이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라는 표현은 단순한 권유가 아니라 명령에 가깝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그 사랑을 받은 우리는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할 도덕적이고 영적인 의무를 갖게 됩니다. 사랑은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열매입니다.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단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이기심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며, 용서와 화해를 추구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예수님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면, 그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사람을 품고 섬기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단순히 말이나 감정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사랑은 행동을 통해 드러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을 용서하며,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 개인주의와 경쟁이 만연한 사회에서 사랑의 실천은 더욱 중요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모습은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나아가 우리의 사랑이 교회 밖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입니다.

요한일서 4:11은 우리에게 명확한 도전을 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그 사랑을 본받아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 사랑은 단순히 우리의 노력이 아닌,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묵상하며, 그 사랑이 우리의 삶에서 흘러넘치게 하십시오. 우리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세상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으로 실천하며 살아가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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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