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출애굽기 20장 6절 칼럼 -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마음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애굽기 20:6은 십계명 중 두 번째 계명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과 뜻을 깊이 드러냅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신실하심을 증거합니다. 이 구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는 삶의 중요성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첫째, 이 구절은 하나님의 사랑이 조건적이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공로나 노력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여기서 천 대라는 표현은 문자적인 숫자를 넘어 무한한 지속성을 강조하는 상징적 표현으로 이해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고 영원히 지속됨을 뜻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삶은 단순한 행위적 순종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아버지의 말씀과 뜻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을 포함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14:15에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사랑과 순종이 별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지녀야 할 삶의 기본 태도임을 나타냅니다. 우리의 순종은 율법주의적 부담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결과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혜는 세대를 초월합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긍휼이 단지 개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그 후손들에게도 이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는 믿음의 전수와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살아갈 때, 그 은혜는 우리 자녀와 그 후손들에게까지 미치게 됩니다. 신명기 6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부모들에게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후대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통로가 된다는 책임을 상기시켜줍니다.
넷째, 하나님의 긍휼은 인간의 실패를 넘어섭니다. 우리 모두는 때로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고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긍휼과 용서를 베푸십니다. 이 은혜는 우리가 다시금 회복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줍니다. 하나님께서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는 약속은 우리가 끊임없이 아버지의 사랑 안에 머물러야 할 이유를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출애굽기 20:6은 하나님의 성품과 우리의 삶의 방향성을 동시에 제시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신실하며 변치 않으며,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세대를 초월한 은혜가 주어집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에 감사하며, 그 사랑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은혜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이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길 기도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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