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빌립보서 2장 14절 칼럼 - 불평과 다툼 없는 삶의 비밀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빌립보서 2:14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 짧은 구절은 단순한 윤리적 가르침을 넘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얼마나 자주 불평하며, 또 얼마나 쉽게 갈등에 빠지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씀은 그런 우리의 연약함을 넘어서는 삶으로 초대합니다.
불평 없는 삶의 도전 - 불평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예상이 빗나가거나, 불공평하다고 느끼거나, 환경이 힘들 때 우리는 쉽게 불만을 토로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단순히 불평하지 말라는 명령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빌립보서 2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순종을 본받으라는 맥락 속에서, 불평 없는 삶의 가치를 설명합니다. 이 구절은 단지 불평을 억제하라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상황을 바라보라는 깊은 도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불평을 멈추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점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신뢰하며, 감사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이 이 말씀을 기록한 당시, 그는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환경을 원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와 기쁨을 권면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불평 없는 삶의 실례입니다.
다툼 없는 공동체의 중요성 - 시비, 곧 다툼은 개인과 공동체를 파괴합니다. 교회와 가정, 직장과 사회에서 다툼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우리의 이기심과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다툼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겸손과 화해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바로 앞 구절들(빌립보서 2:3-4)에서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
다툼 없는 공동체는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의 필요와 관점을 존중할 때, 우리는 갈등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다툼이 발생했을 때에는 즉각적으로 화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이는 용서와 사랑의 실천을 요구합니다. 교회는 이러한 원칙 위에서 세워질 때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모범 - 빌립보서 2장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순종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자기를 낮추사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십자가에 달리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범은 불평과 다툼을 넘어서, 온전한 순종과 화목의 삶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신을 희생하셨습니다. 주님의 삶은 불평 없는 순종과 다툼 없는 사랑의 본보기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갈 때, 우리의 삶에서도 이런 열매가 맺히게 될 것입니다.
불평과 다툼 없는 삶을 위해 몇 가지 실천적 적용을 제안합니다:
1. 감사 일기 쓰기: 매일 감사한 일을 기록하며, 불평 대신 감사의 습관을 기릅니다.
2. 자기 성찰: 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과 태도를 돌아보며, 이기심을 내려놓는 훈련을 합니다.
3. 화해의 실천: 다툼이 발생했을 때, 먼저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제안합니다.
4. 기도와 묵상: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힘을 얻습니다.
빌립보서 2:14의 가르침은 단순한 도덕적 충고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라는 초대입니다. 우리의 삶이 불평과 다툼이 아닌 감사와 화목으로 가득 찰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빛된 존재로 설 수 있을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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