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
고린도전서 13장 12절 묵상 - 거울에 비친 우리의 모습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린도전서 13장 12절은 사도 바울이 사랑의 본질과 그 깊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비유로 설명하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이 구절은 우리의 현재 영적 상태와 미래의 완전한 지식을 대비시키며, 신앙의 길에서 중요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라는 부분은 우리가 지금 세상에서 하나님의 진리와 영광을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시 거울은 현대의 맑고 투명한 거울이 아닌, 흐릿하게 비추는 청동이나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불완전하고 흐릿한 이미지로 현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라고 말하며, 우리가 장차 하나님의 나라에서 직접 하나님을 대면하게 될 때, 모든 것이 명확해질 것임을 예언합니다. 그 때에는 더 이상 흐릿하고 불완전한 이미지가 아니라, 마치 친구를 대면하는 것처럼 하나님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는 우리의 신앙의 목표이며, 희망의 원천이 됩니다.
또한 바울은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우리의 현재 지식이 부분적이고 불완전하며, 완전한 지식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은 퍼즐 조각들에 불과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히 아시듯이, 우리도 그 때에는 모든 것을 완전하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 구절은 우리의 신앙 생활에 큰 위안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믿음과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불완전함이 미래의 완전함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불완전함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 안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12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현재의 불완전함을 극복하고, 미래의 완전한 지식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의 현재의 희미한 이해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신뢰하며, 장차 올 영광스러운 미래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신앙의 여정인 것입니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지금 어떤 부분에서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흐릿하게 보고 있는가?
2. 미래에 하나님과 얼굴을 맞대고 보게 될 때, 나의 믿음과 삶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3. 현재 내가 부분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있지만, 그것이 내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
기도합시다:
사랑과 은혜의 주님, 우리의 눈을 밝혀 주셔서 지금 흐릿하게 보이는 주님의 진리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하소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가득 채워 주시고, 장차 주님의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볼 그 날을 소망하게 하소서. 우리가 현재 부분적으로 알더라도, 그 속에서 주님의 뜻을 찾고 따르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mc.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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