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마태복음 2장 6절 칼럼 -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마태복음 2장 6절의 구절은 미가서 5장 2절의 예언을 인용하며 예수님의 탄생과 주님의 역할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작은 마을에서 온 위대한 왕이라는 이 메시지는 단순히 역사적인 기록이 아니라,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베들레헴은 당대 유대의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와는 거리가 먼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예루살렘 같은 큰 도시와 비교하면 그 중요성은 미미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작은 마을을 예수님의 탄생지로 선택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세속적 기준이나 외적인 크기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종종 가장 연약하고 작아 보이는 것들을 통해 세상을 바꾸십니다.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는 종종 크기와 규모를 성공의 척도로 삼습니다. 대기업, 큰 집, 넓은 네트워크 - 이 모든 것이 중요한 요소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2장 6절은 우리에게 크기나 외적 성공이 아니라, 본질적인 가치와 목적을 되새기게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작다고 여기는 곳에서 시작되었으며, 가장 소박한 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구절은 예수님의 리더십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리라”는 말씀은 세속적 지배자가 아닌 섬김의 리더로서 예수님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거나 세속적 권력을 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대신 그는 겸손과 사랑으로 백성을 섬기셨고, 희생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오늘날 리더십에 대한 이해 역시 이와 같은 섬김의 태도로 새롭게 정의될 필요가 있습니다.
베들레헴은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소망의 상징입니다. 개인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작은 행동이나 결단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봉사, 격려, 용기 있는 선택 - 이 모든 것이 마치 베들레헴처럼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장 6절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겸손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크고 화려한 것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작은 것의 가치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우리가 맡은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베들레헴에서 시작된 이야기처럼, 우리의 작은 시작도 누군가에게 희망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믿으며 오늘을 살아가야겠습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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