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9절 강해 - 주님의 기도: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제목: 주님의 기도: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본문: 마태복음 6장 9절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태복음 6장 9절은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 즉 "주님의 기도"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이 기도를 통해 단순히 기도의 형식을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와 신앙의 본질을 드러내십니다. 특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구절은 기도의 첫걸음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아버지로서의 친밀함을 강조합니다. 이 설교는 이 구절을 세 가지 관점 -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 이름의 거룩함, 우리의 응답 - 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성경의 관련 구절을 통해 의미를 깊이 탐구하며,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결론에서 서술적으로 제시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 친밀함과 권위
마태복음 6:9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로 부르십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순히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를 넘어, 아버지와 자녀의 친밀한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아버지”라는 표현은 유대인들에게 낯설고 혁신적인 호칭이었습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경우가 드물었으며(이사야 64:8), 이는 주로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지칭하는 경우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시며(마가 14:36), 우리에게도 이 호칭을 사용하도록 가르치십니다.
-관주: 로마서 8:15-16은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었음을 강조하며, 친밀함과 더불어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태도를 가르칩니다. 또한, 이사야 63:16은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고백하며 그분의 자비와 구원을 구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용: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과 삶의 태도를 변화시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때 두려움 대신 신뢰와 사랑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초월적 권위와 거룩하심을 잊지 말아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오늘날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대화로 시작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2. 이름의 거룩함: 하나님의 본질과 영광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는 하나님의 본질과 그분의 영광을 높이는 기도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이름은 그분의 성품, 권능, 그리고 임재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출애굽기 20:7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명령하며, 하나님의 이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받기를 구하라고 하시며, 우리의 삶과 기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관주: 에스겔 36:22-23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이유가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이름이 그분의 백성의 삶을 통해 드러나야 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요한복음 17:6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 하셨다고 기도하시며, 하나님의 이름이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드러남을 보여줍니다.
-적용: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것은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그분의 성품을 반영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속적 가치관에 휩쓸리기 쉽지만,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거울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정직함, 사랑, 용서와 같은 덕목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우리의 소원이 개인적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 되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3. 우리의 응답: 기도와 삶으로 드리는 예배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는 단순히 말로만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로 응답해야 할 부르심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16에서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예배가 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관주: 시편 29:2는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그 거룩하신 이름을 예배하라”고 촉구합니다. 또한, 로마서 12:1은 우리의 삶 자체가 “산 제사”로 드려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기도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 삶이 하나님께 예배로 드려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적용: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맞춰지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자신의 필요만 구하는 대신,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영광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직장, 가정,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웃을 섬기고, 약한 자를 돕고, 불의에 맞서는 행동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드러내는 실천입니다.
맺는말[Conclusion]:
마태복음 6:9의 말씀은 단순한 기도의 시작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와 우리의 삶의 목적을 새롭게 정렬하는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로 부르며, 우리는 그분의 친밀함과 권위를 동시에 경험합니다. 이 친밀함은 우리로 하여금 두려움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며, 그분의 권위는 우리의 삶을 그분의 뜻에 맞추도록 이끕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기도는 하나님의 본질과 영광을 높이는 삶을 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이는 우리의 말과 행동, 심지어 일상의 작은 선택들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정직함으로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는 삶, 가정에서 사랑과 인내로 가족을 섬기는 삶, 그리고 공동체에서 약한 자를 돕는 섬김의 삶은 모두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예배가 됩니다. 이 기도는 우리의 소원이 개인적 욕망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영광을 우선순위로 삼도록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우리의 기도와 삶이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드러내는 도구가 될 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의 참된 의미를 살아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우리의 기도와 삶을 통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고백이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기도가 우리의 마음과 삶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충만히 드러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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