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5. 1. 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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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의 말씀칼럼]
누가복음 5장 38절 칼럼 - 새 부대에 새 포도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5장 38절에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짧은 말씀은 당시 유대인들의 일상 속 관습을 비유로 삼아, 예수님께서 가져오신 새로운 복음의 본질과 그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된 마음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전해줍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비유를 넘어 우리 신앙 생활의 중요한 원리를 제시합니다.

먼저,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해 새 시대를 여는 복음의 역동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로운 가르침, 즉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은혜를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전하신 복음은 기존의 율법 체계를 넘어서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것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옛 규칙을 보완하거나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생명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율법은 인간의 한계를 드러내는 거울과 같았다면, 예수님의 복음은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은혜였습니다. 따라서 새 포도주를 담으려면 그것에 맞는 새로운 부대, 즉 새로운 틀과 사고방식이 필요했습니다.

이 비유는 또한 우리 각자의 신앙과 삶의 태도를 점검하게 만듭니다. "새 부대"는 새 포도주를 담기에 적합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새 부대는 신축성이 있으며, 포도주가 발효되며 생기는 압력을 견딜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태도와도 같습니다. 복음의 메시지는 변화와 성장을 요구하며, 이는 우리에게 유연한 마음과 순종의 자세를 요구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옛 부대처럼 굳어 있다면, 복음의 역동적인 은혜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나 기존의 관습에 집착하는 태도는 우리를 복음의 풍성함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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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은 교회 공동체에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교회는 새로운 성령의 역사를 담아낼 수 있는 새 부대와 같은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회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전통은 소중하지만, 그것이 성령의 역사를 방해한다면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이 단순히 형식에 갇힌 종교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력으로 가득한 것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새 부대"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영적 갱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날마다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이는 단지 외적인 변화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새 부대는 내면의 변화, 곧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새롭게 하시는 은혜에 순종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누가복음 5:38의 말씀은 우리에게 도전과 희망을 동시에 줍니다.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으라는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새로운 일을 받아들이고 참여하도록 부르시는 초청입니다. 새 포도주를 담기 위해 우리의 마음이 준비되어 있는지, 우리 삶이 복음의 역동성을 담을 수 있는지 점검해봅시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과 공동체를 통해 이루실 새롭고 놀라운 일을 기대하게 됩니다. 

새 부대가 되기 위해 준비되었습니까? 오늘도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변화와 성장을 향해 기꺼이 나아갑시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cg.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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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