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제목: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붙들라
히브리서 10장 35절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때때로 우리를 낙심하게 만드는 상황들이 찾아옵니다. 기도의 응답이 더딜 때, 삶 속에서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 이어질 때,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흔들릴 때 우리는 쉽게 담대함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순간이 올 때마다 우리는 히브리서 10장 35절 말씀을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0장 35절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담대함'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용기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깊은 내면의 확신을 의미합니다. 신앙 안에서의 담대함은 우리의 상황이 아닌, 하나님의 성품과 아버지의 약속에 근거한 것입니다. 즉, 우리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지, 환경이 아무리 어렵고 답답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고, 아버지의 계획은 완전하다는 믿음이 담대함의 근원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종종 이 담대함을 시험합니다. 고난과 시련은 우리를 연단하는 도구로 사용되지만, 동시에 우리의 믿음을 흔들 수 있는 강력한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시련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오랜 기도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상황, 또는 우리의 계획과 맞지 않는 결과가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안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질문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나와 함께하시는가?" "이 길이 과연 맞는 길인가?" 이 질문들은 우리의 신앙을 흔들리게 만듭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10장 35절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 담대함을 절대 놓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담대함에는 '큰 상'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은 단순히 물질적인 보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상은 하나님의 나라와 영원한 구원, 그리고 아버지의 임재 안에서 누리는 참된 평안과 기쁨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현재 겪는 고난과 시련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담대함을 지킬 때 얻게 되는 상은 영원한 것입니다.
또한 이 상은 우리의 인내와 신앙의 여정에서 점점 더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성경은 "우리가 믿음으로 살리라"라고 말합니다(히브리서 10:38). 믿음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에 의존하는 삶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일하고 계시며, 아버지의 타이밍은 항상 완벽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히브리서 10장 35절은 우리에게 강력한 도전을 던집니다. 우리의 삶이 어떠한 상황에 있든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든지,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담대함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받을 '큰 상'을 위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히브리서 10장 35절은 신앙의 여정 속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줍니다.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하나님께 대한 담대함을 잃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이 믿음의 담대함이야말로 우리가 끝까지 붙들어야 할 귀한 자산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흔드는 도전 속에서도 우리는 이 담대함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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