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제목: 평안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누가복음 24장 36절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첫 번째로 건네신 말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인사였습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상황은 제자들에게 매우 혼란스럽고 두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들은 스승이신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했고, 그들이 품었던 모든 소망과 꿈이 무너졌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 소식이 전해지고, 그들 앞에 예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평강"을 선언하셨을 때, 이 말씀은 단순한 인사 이상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 "평강은 예수님의 존재로부터 옵니다." 제자들은 두려움 속에 문을 닫아걸고 숨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로마 군병의 위협, 종교 지도자들의 압박, 그리고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들 가운데 오셔서 하신 첫 마디가 "평강이 있을지어다"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그들에게 평안을 가져왔습니다. 그들의 상황이 변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그들의 마음에 진정한 평안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도 일상의 도전과 혼란 속에서 예수님의 임재를 통해 참된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 "평강은 두려움을 이깁니다." 예수님이 나타나셨을 때 제자들은 놀라고 두려워했습니다. 부활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것은 놀랍고 충격적인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두려움을 덮을 만큼 강력한 평강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평강은 우리의 인간적인 두려움을 잠재우고, 혼란 속에서도 우리를 견고하게 붙잡아주는 능력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주시는 이 평강을 통해 세상에서 오는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셋째, "평강은 하나님과의 화목을 상징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셨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증거이며, 그 결과로 우리는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죄의 대가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이미 치러졌고, 부활은 그 구속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평강은 단순한 마음의 평온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한 깊은 영적 평안을 의미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여전히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갈등, 건강의 문제 등 다양한 도전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강"을 약속하십니다. 그 평강은 우리의 상황에 좌우되지 않으며, 오직 예수님의 임재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평강은 단순히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나누어야 할 선물" 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평강을 선언하신 것은 그들이 그 평강을 다른 이들에게 전파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받은 평강은 우리의 가정, 교회, 그리고 사회 속에서 나누어야 할 귀한 축복입니다.
누가복음 24장 36절의 메시지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강력한 선언입니다. 부활의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자리 잡고, 모든 두려움과 불안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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