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2장 2절 묵상 - 믿음의 주를 바라보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 12장 2절은 믿음의 여정에서 우리의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를 분명히 제시하는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을 우리의 믿음의 중심으로 삼고, 그분의 모범을 따라 인내하며 나아갈 것을 촉구합니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음의 주”이자 “온전하게 하시는 이”로 묘사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작하게 하시고, 그 믿음이 완성되도록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종종 믿음이 우리의 노력이나 의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지만, 이 구절은 모든 것이 예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믿음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의 부족함을 두려워할 필요 없이, 예수님께 의지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예수님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됩니다.
또한,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셨다고 전합니다. 십자가는 고난과 수치의 상징이었지만, 예수님은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라신 기쁨은 단순한 개인적인 행복이 아니라, 인류의 구원과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는 기쁨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즉각적인 고통이나 세상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을 위해 인내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큰 도전을 줍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고난이나 좌절을 마주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단지 현재의 고통에 매몰되기보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더 큰 기쁨과 소망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이 길은 우리가 순간의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초월적인 헌신을 드러냅니다. 당시 십자가는 가장 수치스러운 형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의 비웃음이나 경멸에 연연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집중하셨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입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의 시선이나 판단을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기를 망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의 부끄러움이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도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라 살아갈 때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고 말하며 그분의 승리와 영광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 완성된 영광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의 여정에도 큰 소망을 줍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 고난을 인내하며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광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 영광은 세상에서의 성공이나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기쁨과 평안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삶의 풍랑 속에서 두려움과 불안이 우리를 흔들 때, 예수님을 바라보면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작하셨고, 그 믿음을 온전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인내하며, 그분이 예비하신 기쁨을 소망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새로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고난과 승리를 기억하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길을 따라, 부끄러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담대히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분의 은혜 안에서 우리의 믿음이 날마다 자라나기를 소원합니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의 믿음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있는지, 아니면 세상의 두려움이나 판단에 흔들리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2. 삶의 고난이나 어려움 속에서 내가 소망하는 “기쁨”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바라신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나의 삶에서도 추구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3. 세상의 부끄러움이나 비판을 두려워하여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망설인 적이 있는가? 예수님의 헌신을 묵상하며 내가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점검해 봅시다.
기도합시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예수님을 믿음의 주와 온전케 하시는 이로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연약한 믿음을 붙드사 고난 속에서도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소서. 세상의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기쁨을 소망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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