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편 3절 칼럼n - 아침의 기도, 새로운 희망의 시작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아침은 하루의 문을 여는 시간이다. 새벽의 고요 속에서 눈을 뜨며, 우리는 새로운 하루를 맞이한다. 성경 말씀인 시편 5편 3절은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이 말씀은 단순한 구절을 넘어, 우리의 일상에 깊은 울림을 준다. 아침에 드리는 기도는 하루를 시작하는 의식이며, 희망과 믿음으로 마음을 채우는 시간이다.
누구나 아침을 맞는다. 바쁜 직장인,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 가정을 돌보는 부모, 혹은 삶의 무게를 느끼는 이들까지, 아침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찾아온다. 하지만 그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색깔이 달라진다. 시편 기자는 아침을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쏟아내는 시간으로 삼았다. 그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루를 맡기는 믿음의 자세를 보여준다. 이는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다.
현대 사회에서 아침은 종종 분주함으로 시작된다. 알람 소리와 함께 급하게 하루를 준비하며, 우리는 종종 내면의 평화를 잊는다. 하지만 잠시 멈춰 아침의 고요 속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기도나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어떨까? 기도는 반드시 종교적인 형식이 아니어도 된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감사와 소망을 담아 하루를 계획하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의미 있다. 이는 마음의 중심을 잡아주고, 다가올 하루의 도전에 맞설 힘을 준다.
시편 5편 3절의 “바라리이다”라는 표현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니라, 적극적인 기대와 신뢰를 담고 있다. 이는 우리가 아침에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할 때, 단순히 의무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미래를 맞이하라는 초대다.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은 아침에 잠깐의 묵상으로 마음을 가다듬으며 동료들과의 관계를 돌아본다. 학생은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할 힘을 구한다. 이러한 작은 실천은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하루를 더 의미 있게 만든다.
아침 기도의 힘은 과학적으로도 뒷받침된다.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명상이나 긍정적인 사고를 실천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적 안정감을 높인다. 이는 종교를 떠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진리다. 시편 기자의 믿음은 단순히 신앙의 표현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이 필요로 하는 평화와 희망을 찾는 길이기도 하다.
결국, 시편 5편 3절은 우리에게 아침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하루를 시작하며 마음을 열고, 희망을 품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자신만의 ‘기도’를 드려보자. 그것이 비록 짧은 묵상이든, 감사한 마음을 떠올리는 순간이든, 아침의 작은 의식은 우리를 새로운 희망으로 이끌 것이다. 오늘 아침, 당신은 어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할 것인가?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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