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장 5절 칼럼n - 회개의 기회: 마음을 바꾸는 용기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때로는 잘못된 길을 걸었음을 알면서도 고집스럽게 그 길을 고수할 때가 있다. 성경 로마서 2장 5절은 이렇게 말한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이 말씀은 우리의 고집과 회개하지 않는 태도가 결국 스스로에게 무거운 짐을 쌓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 본문은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바로 회개의 기회다.
회개란 단순히 잘못을 인정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음을 바꾸고, 방향을 돌이켜 새로운 길을 걷는 용기 있는 행동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실수를 숨기거나 변명으로 덮으려 한다. SNS에 완벽한 삶만을 전시하고, 실패는 감춰야 할 치부로 여긴다. 하지만 로마서의 이 말씀은 우리에게 정직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할 기회를 붙잡으라고 촉구한다.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은 동료와의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자존심 때문에 사과를 미룬다. 시간이 지나며 그 갈등은 더 깊은 오해로 커지고, 결국 팀 전체의 분위기를 망친다. 이처럼 고집은 우리를 더 큰 후회로 이끌 수 있다. 반면, 용기를 내어 사과하고 관계를 회복하려는 시도는 예상치 못한 화해와 평화를 가져온다. 회개는 이렇게 개인의 삶뿐 아니라 공동체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이 본문은 또한 하나님의 심판을 언급하며, 우리의 선택이 영원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하지만 이 심판은 두려움만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지금 이 순간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돕는 경고다.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은 공평하며, 그분은 우리의 회개를 기다리신다. 이는 마치 부모가 자녀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기를 바라며 인내하는 모습과 같다.
오늘날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잃기 쉽다. 하지만 로마서 2장 5절은 잠시 멈춰 서서 내 마음의 고집을 점검하라고 말한다. 내가 놓치고 있는 사과, 용서, 혹은 변화의 기회는 무엇인가? 그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두렵더라도, 회개는 결코 늦지 않았다. 한 사람의 변화는 가족, 친구, 나아가 세상에까지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개는 약함이 아니라 강함이다. 고집을 내려놓고 새로운 시작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다. 지금, 마음을 바꾸는 용기를 내보자. 그 길 끝에는 참된 자유와 평안이 기다리고 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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