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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장 5절 묵상 -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욕망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세기 3장 5절은 인류의 타락 이야기를 다루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뱀이 하와에게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라고 속삭입니다. 이 말씀은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주권, 그리고 유혹의 본질을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이 본문을 통해 인간의 욕망, 하나님의 뜻, 그리고 순종의 중요성을 묵상해 봅니다.

첫째, 뱀의 말은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자극합니다.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말은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권위와 주권을 차지하려는 교만한 열망을 드러냅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한계를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려는 죄의 씨앗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성공, 지식, 권력, 혹은 자율성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려는 유혹에 직면합니다. 세상의 달콤한 유혹이 우리를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둘째, 뱀의 유혹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창 2:17). 그러나 뱀은 하나님의 명령을 의심하게 만들고, 그분의 의도를 악의적으로 해석합니다. “하나님이 아심이니라”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인간이 지혜를 얻는 것을 질투하신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을 왜곡하는 거짓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인간을 억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거나 우리의 욕망에 맞게 재해석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말씀을 올바로 분별하고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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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이 본문은 순종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하와는 뱀의 말을 듣고 열매를 먹었으며, 아담도 이를 따랐습니다. 그들의 불순종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죄와 죽음이 세상에 들어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창 3:16-19).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창세기 3장 15절에서 예고된 “여자의 후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유혹을 이기시고(마 4:1-11), 십자가에서 죄를 대속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불순종의 결과로부터 회복될 수 있는 길을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본문은 우리에게 겸손과 믿음의 삶을 촉구합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욕망은 교만의 뿌리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참된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서 시작됩니다(잠 9:10).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너희 눈이 밝아질 것”이라며 유혹하지만, 진정한 빛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요 8:12). 그분을 따르는 자만이 참된 생명과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창세기 3장 5절은 유혹의 위험성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뱀의 속삭임처럼 포장된 거짓에 속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분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며 순종의 길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참된 지혜와 생명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의 삶에서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욕망이 드러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를 어떻게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수 있을까요?
2.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거나 내 욕망에 맞게 해석한 적이 있나요?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까요?
3. 예수님의 순종과 구속 사역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이를 통해 어떻게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을까요?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과 교만한 욕망을 아시고도 끝없는 은혜로 우리를 품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유혹과 거짓 속삭임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며 겸손과 믿음으로 주님을 따르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참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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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