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1장 9절 칼럼n - 하나님의 크심을 묵상하며
"그의 크심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이 말씀은 욥이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깨닫는 장면에서 나온다. 욥은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졌지만, 이 구절은 하나님의 무한한 본성과 그분의 섭리를 상기시킨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삶의 고난과 불확실성 속에서 하나님의 크심을 묵상하며 위로와 소망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바쁜 일상 속에서 종종 자신의 한계를 마주한다. 직장에서의 압박, 가정에서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은 우리를 짓누른다. 그러나 욥기 11장 9절은 하나님의 크심이 우리의 문제를 초월한다고 말한다. 땅과 바다, 즉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넓은 공간조차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담기엔 부족하다. 이는 우리의 고난이 아무리 크더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 앞에서는 작게 느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크심은 단순히 규모의 문제가 아니다. 그분은 우리의 아픔을 아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다. 예를 들어, 한 어머니가 자녀의 병으로 밤을 지새우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눈물을 보시고 위로하신다. 직장을 잃은 가장이 막막함 속에서 소망을 구할 때, 하나님은 새로운 길을 열어주신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교회에서, 이웃에게서, 심지어 뉴스에서조차 하나님의 손길이 임한 간증을 접한다.
이 말씀은 또한 겸손을 가르친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지식과 능력에 의존하려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크심 앞에서 우리의 지혜는 한계가 분명하다. 과학이 발전하고 기술이 진보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자연재해, 질병, 그리고 마음의 상처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다. 이런 때 욥의 고백은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하나님의 크심을 인정할 때,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받아들이고 그분께 의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구절은 찬양과 경외로 우리를 초대한다. 바다를 보며 감탄하고, 산을 오르며 경이로움을 느끼듯, 하나님의 크심을 묵상하면 자연스레 감사와 찬양이 나온다. 일상에서 잠시 멈춰 하늘을 바라보거나, 가족의 웃음을 들으며 그분의 선하심을 떠올려보자. 이런 작은 순간들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삶이 힘들 때, 욥처럼 하나님의 크심을 기억하자. 그분의 사랑은 땅보다 길고, 그분의 능력은 바다보다 넓다. 이 진리는 우리를 위로하고, 소망을 주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준다. 오늘, 당신은 하나님의 크심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가?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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