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구절강해2025. 5. 25. 12:25
728x90
반응형

베드로전서 3장 10-11절 강해 - 생명을 사랑하는 자의 길

제목: 생명을 사랑하는 자의 길
본문: 베드로전서 3:10-11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베드로전서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박해와 고난 속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도록 격려하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인 베드로전서 3장 10-11절은 시편 34:12-14를 인용하며,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을 보고자 하는 자가 따라야 할 삶의 원칙을 제시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세상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의롭고 화평한 삶을 살아가는 길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는 이 본문을 세 가지 핵심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고, 이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누리는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1. 혀를 지켜 악한 말과 거짓을 멀리하라

첫 번째로, 베드로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말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야고보서 3:5-6에서는 혀를 “작은 지체”이지만 “큰 불”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도구로 묘사합니다. 우리의 말은 다른 사람을 세우거나 무너뜨릴 수 있으며,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관주: 마태복음 12:36-37: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이 구절은 우리의 말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책임을 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잠언 15:4: “온유한 혀는 생명 나무이니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온유하고 진실한 말은 생명을 주지만, 악한 말은 상처를 남깁니다.

-적용: 우리의 일상에서 혀를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판, 비꼬는 말, 거짓된 말은 종종 우리의 입에서 쉽게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말을 통해 그분의 사랑과 진리를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예를 들어, 직장이나 가정에서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 잠시 멈추어 그 말이 과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지, 상대방을 세우는 말인지 생각해봅시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우리의 말을 점검하고, 진실하고 사랑이 담긴 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2.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두 번째로, 베드로는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단순히 악한 행동을 피하는 것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선한 일을 추구하라는 도전입니다. 로마서 12:21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합니다. 악에서 떠나는 것은 소극적인 회피가 아니라, 선을 행함으로써 악을 극복하는 적극적인 삶을 의미합니다.

-관주: 이사야 1:16-17: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되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라.” 하나님은 단순히 죄를 멈추는 것뿐 아니라, 정의와 사랑의 행위를 배우고 실천하라고 촉구하십니다. 갈라디아서 6:10: “그러므로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특히 믿음의 가정들에게 선을 행하라.” 선을 행하는 것은 특히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섬김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적용: 우리의 삶에서 선을 행한다는 것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거나, 교회에서 섬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선을 행하는 실천입니다. 또한, 악한 유혹 - 탐욕, 시기, 분노 - 에 직면했을 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의로운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작은 선행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되어봅시다.

반응형


3. 화평을 구하고 그것을 따라가라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고 말합니다. 화평은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와 사람들과의 화목한 관계를 포함하는 온전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히브리서 12:14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고 권면하며, 화평이 신앙생활의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관주: 마태복음 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예수님은 화평을 만드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로마서 14:19: “이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이다.” 화평은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적용: 화평을 구한다는 것은 갈등을 피하려는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화해와 이해를 추구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교회 안에서 의견 차이로 갈등이 생겼을 때, 먼저 용서를 구하거나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화평을 따르는 길입니다. 또한, 세상 속에서 분열과 증오가 만연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화평을 전하는 중재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누군가와 화목하지 않은 관계가 있다면, 기도하며 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어 봅시다.

맺는말[Conclusion]:

베드로전서 3장 10-11절은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을 보고자 하는 자에게 세 가지 분명한 길을 제시합니다. 첫째, 우리의 혀를 지켜 악한 말과 거짓을 멀리하고, 진실과 사랑의 말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둘째,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셋째, 화평을 구하고 따르며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온전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도덕적 교훈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삶의 실천입니다. 우리는 이 원칙들을 따를 때, 비록 세상에서 고난을 겪는다 해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경험하며 참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의 말과 행동, 그리고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살아가기를 다짐합시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728x90
반응형
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