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장 23절 칼럼n -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우리의 삶은 종종 바쁘고 복잡하다. 일, 관계, 책임 속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시간을 잃어버리곤 한다. 성경의 요한복음 4장 23절은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이 말씀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를 넘어, 우리의 마음과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본질을 일깨운다.
‘영과 진리로’ 예배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는 형식적인 의식이나 겉치레가 아닌, 깊은 내면의 헌신과 진실한 마음을 의미한다. 영은 우리의 마음과 성령의 감동이 하나 되는 순간을,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성품에 뿌리박힌 삶을 가리킨다. 예배는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일터에서 정직하게 일하고,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때, 그 모든 순간이 예배가 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외적인 성공과 인정에 쉽게 매혹된다. 하지만 이 말씀은 우리에게 본질로 돌아가라고 초대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화려한 겉모습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을 찾으신다. 예를 들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지친 마음으로 잠시 기도하며 하나님께 마음을 여는 순간, 그 단순한 행위가 바로 영과 진리의 예배다. 또는 누군가를 용서하고 사랑으로 품는 선택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된다.
이 말씀은 또한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초대다. 예배는 특정한 장소나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 부유하든 가난하든, 젊든 늙든, 누구나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한 어머니가 자녀를 위해 기도하며 눈물 흘리는 순간, 학생이 시험을 앞두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시간, 직장인이 동료에게 보여주는 작은 친절—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의 모습이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오늘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는가? 내 삶의 순간들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되고 있는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그분의 진리에 삶을 맞추는 시간을 가져보자.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찾으시며, 그 예배 속에서 우리와 깊은 교제를 나누고 싶어 하신다.
결국, 영과 진리의 예배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그것은 우리를 하나님과 더 가까이 연결하고, 우리 안에 평안과 기쁨을 가져다준다. 오늘, 당신의 삶의 한 순간을 예배로 드려보길 바란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하시며 그 예배를 기뻐하실 것이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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