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9장 7절 칼럼n - 공정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다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니라 하니라"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하며, 그 속에서 우리는 종종 정의와 공정함에 대한 질문을 마주한다. 누군가는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또 다른 누군가는 권력이나 금전으로 특혜를 얻는다. 이러한 세상에서 성경 말씀인 역대하 19장 7절은 우리에게 깊은 통찰을 준다: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공정하신 성품을 드러내며, 우리에게도 공정한 삶을 요구한다.
공정함은 단순히 법적 정의를 넘어, 일상에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선택에 스며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동료를 평가할 때, 우리는 그들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보는지, 아니면 개인적 호감이나 편견에 치우치는지 돌아봐야 한다. 친구나 가족 사이에서도 특정인을 편애하거나 배제하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치우침 없는” 삶을 살라고 촉구한다. 이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자기 이익을 우선시하거나, 친한 이들에게 더 관대한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정함을 본받는다면,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뇌물을 받지 않으신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뇌물은 단순히 금전적 뇌물을 넘어,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모든 유혹을 상징한다. 현대 사회에서 이는 아첨, 권력, 혹은 사회적 압력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진실을 왜곡하거나, 상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원칙을 저버리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런 행동은 결국 우리의 양심과 신뢰를 무너뜨린다. 반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어떤 대가로도 타협하지 않는 정직함을 요구한다.
이 본문은 또한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고 그분의 공의로운 기준을 따르려는 경외심이다. 이런 마음은 우리가 불공정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준다. 예를 들어, 사회적 불평등이나 차별을 목격했을 때, 침묵하거나 동조하기보다는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역사 속 많은 개혁가들은 신앙을 바탕으로 불의에 맞서 싸웠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인종차별에 맞서며 공정함을 외쳤고, 그의 신앙은 그를 불의 앞에서 굳건히 세웠다.
오늘날 우리는 이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먼저, 자신의 판단과 행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는 특정인을 편파적으로 대하지 않았는지,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외면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공동체 안에서 공정함을 실천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 학교, 직장, 가정에서 약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공정하게 대하는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 예를 들어, 팀 프로젝트에서 소외된 동료를 포함시키거나, 친구들 사이의 갈등에서 중립을 지키는 것은 공정함의 실천이다.
결국, 역대하 19장 7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정하신 성품을 반영하며 살아가라고 도전한다. 세상은 불완전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공정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치우침 없이, 뇌물에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의 작은 선택이 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씨앗이 될 것이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오늘 한 걸음 더 공정함을 향해 나아가 보자.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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