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5. 4. 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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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2편 8절 칼럼n - 하나님의 인도하심: 길을 잃은 이들에게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삶은 때로 예측할 수 없는 길로 우리를 이끈다. 직장을 잃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거나, 건강이 위협받을 때, 우리는 방향을 잃고 방황한다. 이러한 순간, 시편 32편 8절은 깊은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결코 혼자 두지 않으시며, 세심하게 인도하신다는 약속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선다.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어디서 살아갈지,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이러한 결정 앞에서 불안과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대학 졸업을 앞둔 청년은 취업 시장의 불확실성에 압도당하고, 가정을 꾸린 부모는 자녀의 미래를 걱정한다. 그러나 이 성경 구절은 우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아시고, 그분의 지혜로 우리를 인도하신다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때로 우리가 기대하는 방식과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즉각적인 답이나 명확한 신호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종종 침묵 속에서, 또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 말씀하신다. 예를 들어, 실패로 보였던 한 사건이 결국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줄 때, 우리는 뒤늦게 그분의 손길을 깨닫는다. 한 친구는 해고당한 후 절망했지만, 그 일을 계기로 진정 원하던 일을 찾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실수와 연약함 속에서도 길을 열어주신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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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은 또한 하나님의 “주목”에 대해 말한다. 이는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사랑과 관심으로 우리를 살피시는 모습이다. 마치 부모가 자녀를 지켜보듯, 하나님은 우리를 세심히 돌보신다. 이 사랑은 우리가 길을 잃었을 때도 변함없다. 과거의 잘못이나 현재의 혼란으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구절은 새 출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묻지 않으시고, 오늘 우리를 새롭게 인도하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을까? 먼저,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소통해야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공동체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지혜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교회나 소그룹에서 만난 한 사람의 조언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마지막으로, 믿음으로 한 걸음 내딛는 용기가 필요하다. 완벽한 확신이 없어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 그분의 길이 드러난다.

시편 32편 8절은 우리 모두에게 공감되는 메시지다. 젊은이든, 노인이든, 성공했든, 실패했든, 우리는 모두 길을 찾는 여정에 있다. 이 여정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동반자이시다. 그분은 우리를 주목하시고, 사랑으로 훈계하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 오늘, 당신이 어떤 길에 서 있든, 이 약속을 붙잡으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길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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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