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묵상2025. 5.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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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3장 14절 묵상 - 하나님의 보호 아래: 다윗의 광야 여정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사무엘상 23장 14절은 다윗의 삶에서 가장 험난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나님의 신실한 보호와 인도하심을 보여주는 강력한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다윗이 사울의 끊임없는 추격 속에서 광야의 요새와 십 광야 산골에 머물며 도망자 신세로 지냈던 순간을 묘사합니다. 그러나 이 절의 핵심은 사울의 집요한 추적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는 선언에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삶의 광야 같은 시기에도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붙들고 계심을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다윗은 이 시점에서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하나님의 선택 받은 종이었지만, 현실은 그를 궁지에 몰아넣었습니다. 사울의 질투와 분노는 다윗을 끊임없이 위협했고, 그는 광야의 험한 지형 속에서 피신하며 생명을 지켜야 했습니다. 광야는 물리적 환경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고난과 시험의 상징입니다. 다윗에게 광야는 외로움, 두려움, 불확실성의 장소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은 다윗이 단순히 도망자의 삶을 살았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었음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광야의 요새와 산골은 인간적으로는 안전하지 않은 곳이었지만, 하나님의 손 안에서는 다윗을 지키는 은신처가 되었습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주권과 신실하심을 강하게 선포합니다. 사울은 매일 다윗을 찾았지만, 그의 계획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우리의 삶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줍니다. 세상은 우리를 위협하고, 원수는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들의 손에 넘기지 않으신다는 약속이 여기에 있습니다. 다윗의 광야 여정은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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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말씀은 다윗의 믿음과 순종을 묵상하게 합니다. 다윗은 광야에서 하나님께 의지하며 기도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그는 사울을 직접 대적하거나 복수를 계획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의 자세를 가르칩니다. 광야의 시기는 우리를 연단하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로 이끄는 시간입니다. 다윗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후에 시편에서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요새시라”(시 91:2)고 고백한 믿음을 다져갔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광야의 순간이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갈등, 건강 문제, 또는 미래에 대한 불안은 우리를 광야로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우리가 광야에 홀로 있는 것이 아님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그분의 계획 안에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사울과 같은 세상의 위협은 강력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손은 그보다 훨씬 더 강력합니다. 우리의 광야가 아무리 험난해 보여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손에 붙들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은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희망을 줍니다. 다윗은 광야에서 도망자였지만, 하나님의 약속대로 결국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광야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끝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그분의 때에 우리를 높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광야에서 낙심하지 말고, 다윗처럼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나아갑시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의 보호를 경험한 순간: 다윗은 광야에서 사울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나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위험하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보호하신 순간은 언제였으며, 그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어떻게 깨달았는가?

2. 광야의 시기와 믿음의 자세: 다윗은 광야에서 하나님께 의지하며 순종의 길을 걸었습니다. 현재 나의 삶에서 ‘광야’와 같은 고난이나 불확실성의 시기가 있다면, 나는 어떤 믿음의 자세로 그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가? 하나님께 더 깊이 의지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결단을 할 수 있는가?

3.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소망: 다윗은 광야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나아갔습니다. 내가 현재 직면한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예: 평강, 인도, 승리)을 굳게 붙잡고 소망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말씀이나 기도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는가?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 삶의 광야 가운데서도 주님의 보호하심을 믿습니다. 다윗을 지키신 그 신실하신 손으로 저희를 붙들어 주시고, 주님의 계획 안에서 인도해 주옵소서. 고난 중에도 주님께 의지하며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그 날을 소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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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