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2편 11절 칼럼n - 의인들의 기쁨: 마음의 정직함에서 오는 찬양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를 때, 우리는 어디서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오늘 이 말씀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깊은 진리를 담고 있다. 의인, 즉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는 이들과 정직한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주어지는 기쁨은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선물이다.
‘의인’이라는 단어는 완벽한 사람을 뜻하지 않는다. 시편 32편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은 자의 회복을 노래하는 말씀이다. 의인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세상에서 흔히 만난다. 직장에서 정직하게 일하며 가족을 돌보는 부모, 친구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이웃, 작은 선행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이들. 그들은 완벽하지 않지만, 정직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마음이 정직한 자’는 어떤 사람일까?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보다 내면의 진실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때로 실수하고 넘어지지만, 진심으로 선을 추구하는 마음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젊은 직장인은 상사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며 정직을 택했다. 그 선택은 당장 손해로 보였지만, 그는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이처럼 정직함은 외부의 보상보다 내면의 기쁨을 가져다준다.
이 본문이 말하는 ‘기뻐하며 즐거워하라’는 명령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선하심을 찬양하는 행위다. 기쁨은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병상에 누워 있어도,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우리는 기쁨을 찾을 수 있다. 한 노부인은 매일 아침 성경을 읽으며 기도한다. 그녀는 말한다. “내가 가진 건 많지 않지만, 하나님은 내게 매일 기쁨을 주신다.” 그녀의 미소는 이 말씀의 살아있는 증거다.
‘즐거이 외칠지어다’는 우리의 기쁨이 개인적인 차원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로 확장됨을 보여준다. 교회에서 함께 찬양하거나, 이웃과 기쁨을 나누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경험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한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통해 흩어진 성도들을 연결했다. 그들은 화면 너머로도 함께 찬양하며 기쁨을 나누었다. 이처럼 기쁨은 전염성이 있다.
오늘날 세상은 우리에게 즉각적인 쾌락을 좒으라고 부추긴다. 하지만 시편 32편은 진정한 기쁨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일깨운다.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할 때,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당신은 어떤 기쁨을 추구하고 있는가? 잠시 멈춰 서서, 당신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돌아보자. 그리고 그 마음을 하나님께 드릴 때, 당신은 ‘즐거이 외치는’ 삶을 경험할 것이다.
의인들의 기쁨은 완벽한 삶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정직한 마음과 하나님의 은혜가 만나는 곳에서 샘솟는다. 이 기쁨은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다. 지금, 당신도 그 기쁨을 외쳐보지 않겠는가?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김 목사의 말씀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복음 2장 22절 칼럼n - 기억과 믿음의 여정 (0) | 2025.05.11 |
---|---|
베드로전서 5장 8-9절 칼럼n - 마귀의 유혹 속에서 굳건히 서기 (2) | 2025.05.10 |
마태복음 6장 32절 칼럼n - 걱정 없는 삶을 향하여 (0) | 2025.05.08 |
데살로니가전서 2장 19-20절 칼럼n - 너희는 나의 기쁨이니라 (0) | 2025.05.07 |
고린도전서 15장 31절 칼럼n - 날마다 죽는 삶, 새롭게 사는 희망 (1) | 2025.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