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2장 31절 강해 -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제목: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본문: 고린도전서 12장 31절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고린도전서 12장은 교회의 다양한 은사와 그 은사를 사용하는 목적에 대해 설명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은사를 주신 하나님의 뜻과, 그 은사를 사용함에 있어 사랑과 일치를 강조하며, 교회를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31절에서 그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권면하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이 구절은 은사를 사용하는 데 있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중심 가치를 가르쳐 줍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며, 우리의 삶 속에서 은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를 단순히 소유하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더욱 귀한 은사를 간절히 바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더욱 큰 은사"란 단순히 외적으로 화려하거나 눈에 띄는 은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더 큰” 은사는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필요한 은사를 가리킵니다. 모든 은사는 성령께서 교회의 유익을 위해 주시는 것이지만(12:7),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특별히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데 초점이 맞춰진 은사를 사모하라고 권면합니다.
-관주: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마음이 "더 큰 은사"를 사모하는 마음과 연결됩니다. 야고보서 4:2-3 “구하지 아니하므로 얻지 못함이요... 잘못 구함이라.” 은사를 구하는 동기가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적용: 우리에게 주어진 은사는 나를 드러내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교회를 세우는 도구입니다. 더 큰 은사를 사모한다는 것은 성령께서 주시는 사명을 더 깊이 깨닫고,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을 구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은사를 사모하며, 그 은사를 교회와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2. 사랑으로 행하는 가장 좋은 길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는 바울의 선언은, 이어지는 고린도전서 13장에서 구체화됩니다. 가장 좋은 길은 바로 "사랑"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은사를 통해 자랑하거나 서로 비교하며 다툼을 일삼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좋은 길,” 즉 사랑을 강조합니다. 어떤 은사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사랑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13:1-3). 사랑은 은사의 올바른 사용을 가능하게 하고, 교회를 하나로 묶는 힘입니다.
-관주: 고린도전서 13:4-7 사랑의 성품(오래 참음, 온유, 시기하지 않음 등)을 통해 바울은 은사보다 사랑이 더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요한복음 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예수님께서도 사랑을 모든 계명의 완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적용: 우리는 은사를 사용할 때, 사랑의 동기가 없이 단순히 능력이나 결과에만 집중하지 않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교회의 성도들을 섬기고 세우는 데 있어 나의 은사가 어떻게 사랑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길인 사랑은 모든 은사의 출발점이며 목적지입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행위와 봉사가 사랑으로 시작되기를 기도합시다.
3. 은사와 사랑의 조화를 통한 교회 세움
바울은 은사와 사랑의 관계를 통해 교회가 어떻게 세워져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은사는 교회의 각 지체가 맡은 역할을 감당하며 서로를 세우는 데 사용됩니다(12:12-27). 그러나 은사 사용에 사랑이 없다면, 교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 세워질 수 없습니다. 은사를 사용하면서도 사랑의 동기를 잃지 않을 때, 교회는 하나로 연합되어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건강하게 세워집니다.
-관주: 에베소서 4:11-13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다양한 은사를 주신 목적은 교회를 세우는 데 있습니다. 골로새서 3: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사랑은 교회의 연합을 이루는 핵심입니다.
-적용: 오늘날 교회 안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를 존중하며, 서로 사랑으로 섬길 때 교회는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나의 은사를 다른 성도들과 비교하지 않고,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서로를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맺는말[Conclusion]: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 31절에서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권면하면서, “가장 좋은 길”인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은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특별한 선물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자랑하거나 남과 비교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은사를 사랑으로 사용하여 교회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께 은사를 간구하고 사랑으로 그 은사를 사용할 결단을 해야 합니다. 사랑은 모든 은사의 근본이자 목적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그 어떤 은사도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은사를 사랑으로 감싸고, 서로를 세우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헌신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의 말씀처럼 우리는 “더욱 큰 은사”를 구하며 “가장 좋은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이 길은 사랑의 길이며, 이 길을 걸어가는 우리가 하나님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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