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6장 10절 칼럼n - 돈의 유혹과 진정한 행복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현대 사회에서 돈은 생존의 필수 요소로 여겨진다. 우리는 먹고, 입고, 살아가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돈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가? 디모데전서 6장 10절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경고한다. 이 말씀은 돈 자체가 악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한 잘못된 태도가 우리를 파괴로 이끌 수 있음을 깨우쳐 준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미묘하게 우리 삶에 스며든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하거나, 부를 과시하며 타인을 깎아내리는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는 값비싼 명품이나 화려한 여행 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이미지들은 우리로 하여금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하다’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 소유가 아니라, 관계와 내면의 평화에서 온다.
돈을 탐하는 이들은 종종 ‘미혹’에 빠진다. 이 미혹은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거짓 믿음이다. 하지만 돈은 건강, 사랑, 신뢰를 살 수 없다. 한 예로, 고액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 과로로 건강을 잃거나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경우를 종종 본다. 돈은 잠시 위안을 줄지 몰라도, 근본적인 공허함을 채우지 못한다. 성경은 이러한 탐욕이 결국 “많은 근심”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이는 돈을 쫓던 이들이 마주하는 불안, 스트레스, 그리고 영적 갈증을 정확히 묘사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돈과 어떻게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먼저, 돈을 삶의 도구로 보고, 그것이 우리의 주인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돈은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수단일 뿐, 삶의 목적이 아니다. 둘째,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자. 연구에 따르면, 타인을 위해 돈을 사용할 때 우리는 더 큰 행복을 느낀다. 작은 기부나 이웃을 위한 선행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마지막으로, 내면의 믿음과 가치를 우선시하자. 가족, 친구, 그리고 신앙은 돈이 줄 수 없는 깊은 만족을 선사한다.
돈은 유용한 도구지만, 그것을 사랑하는 순간 우리는 길을 잃는다. 디모데전서의 경고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돈을 쫓는 대신, 사람과 신뢰, 그리고 진정한 기쁨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비로소 근심이 아닌 평화로 가득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행복은 지갑이 아니라 마음에 달려 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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