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5. 4. 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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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2장 14절 칼럼n - 마음의 중심을 어디에 둘 것인가

"르호보암이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더라"

역대하 12장 14절에 기록된 “르호보암이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더라”는 말씀은 단순한 역사적 기록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르호보암의 이야기는 한 사람의 선택이 개인과 공동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마음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가 삶의 방향을 어떻게 결정하는지를 보여준다.

르호보암은 솔로몬의 아들로,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하며 큰 책임을 맡았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백성을 바르게 인도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않았다. 여기서 ‘굳게 하지 않다’는 표현은 단순한 무관심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순위에서 밀쳐낸 태도를 드러낸다. 그는 세속적인 힘, 부, 그리고 정치적 안정에 더 큰 가치를 두었고, 결국 잘못된 선택으로 나라를 분열과 고난으로 이끌었다.

이 구절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무엇을 우선순위로 삼을지, 어떤 가치를 추구할지는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고정되어 있는지에 달려 있다. 르호보암처럼, 우리도 바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구하는 마음을 소홀히 할 때가 있다. 직업, 돈, 관계, 성공 같은 세상적인 목표가 우리의 마음을 차지할 때, 우리는 점차 중심을 잃고 흔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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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는 단순히 종교적인 의식을 따르는 것을 넘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분께 의지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기도하며 지혜를 구하거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는 것은 마음을 굳게 하는 실천이다. 또한, 공동체와의 관계에서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반영하는 것도 포함된다.

르호보암의 실패는 우리에게 경고이자 교훈이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하지 않았고, 그 결과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큰 대가를 치렀다. 반면, 성경은 다윗이나 요시야처럼 하나님을 구하며 마음을 굳게 한 이들의 삶을 통해, 그런 선택이 얼마나 큰 축복과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준다. 이들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려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

오늘날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무엇에 중심을 두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이다. 바쁜 일상, 끝없는 경쟁,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우리는 쉽게 길을 잃을 수 있다. 하지만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평안과 방향을 찾을 수 있다.

이 구절은 또한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르호보암의 잘못된 선택은 그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의 결정은 온 백성에게 영향을 미쳤다. 우리 역시 개인의 선택이 가족, 친구, 사회에 파급효과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을 구하는 마음은 우리를 사랑과 책임감으로 이끌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결국, 역대하 12장 14절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 고정되어 있는가?” 이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며,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다짐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한다. 그럴 때,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경험할 것이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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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