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에세이2025. 2. 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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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의 히브리서 11장 1절 에세이

 

제목: 믿음의 본질과 현대적 적용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1:1).

이 구절은 성경에서 믿음에 대해 가장 명확하고 심오하게 설명하는 구절 중 하나로, 많은 신앙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11장 전체는 신앙의 역사적 인물들이 어떻게 믿음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이 믿음의 본질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을까요? 본 글에서는 히브리서 11:1의 의미를 깊이 살펴보고, 그것이 오늘날 신앙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자 합니다.

믿음의 본질: 바라는 것들의 실상

히브리서 11:1에서 언급하는 ‘바라는 것들의 실상’은 믿음이 단순히 바라는 소망을 넘어서는 깊은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실상’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hupostasis" (후포스타시스)로, 직역하면 ‘기초’ 또는 ‘근본’을 뜻합니다. 이는 믿음이 단순히 상상의 세계에 머물지 않고, 우리가 바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확실하게 믿을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된다는 뜻입니다. 즉,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에 대한 확고한 실체를 확신하게 하는 힘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물질적인 것들이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눈에 보이는 것이 진리로 여겨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이러한 세상의 가치관과는 다릅니다. 믿음은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을 보고, 경험하지 못한 것을 확신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계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우리가 물리적으로 볼 수 없고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없기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실체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본질: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

히브리서 11:1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는 표현입니다. ‘증거’라는 단어 역시 헬라어로 "elegchos" (엘렝코스)로, 이는 법적 용어로 ‘확실한 증거’, 즉 법정에서 진실을 입증하는 역할을 하는 증거를 의미합니다. 이 말은 믿음이 단순한 추측이나 불확실한 기대가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실제로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 아버지의 섭리를 확신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믿음은 단순히 내면적인 확신을 넘어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그 증거가 드러나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신앙의 증거는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 아버지의 사랑을 나누는 행동을 통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이웃에게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는 삶을 통해 믿음의 증거가 드러납니다. 이러한 삶의 증거는 단지 말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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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실제적 적용: 신뢰와 희망의 삶

현대 사회에서 믿음의 실제적 적용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현실적인 문제와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하나님의 존재나 섭리보다도 눈에 보이는 현실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11:1의 말씀은 우리에게 믿음이 단순히 현재의 상황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과 아버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깊은 신뢰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첫 번째로,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신앙 생활에서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삶을 인도하고 계시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는 내가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이 나의 삶을 주관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어려운 상황이나 가정 내 갈등을 겪을 때,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어떻게 이끄실지에 대한 신뢰가 중요합니다. 믿음은 단순히 문제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믿음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물질적이고 눈에 보이는 것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신앙인들은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단지 세상에서의 성공이나 안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은 내가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하며, 그 희망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합니다. 이는 단순히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며 살아가는 신앙적인 태도입니다.

믿음의 실천: 현대적 관점에서의 도전과 응답

현대 사회에서 신앙의 실천은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큰 도전을 안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물질주의적 가치관에 휘둘리며, 믿음의 본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믿음과 충돌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은 여전히 우리에게 강력한 힘을 주며,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실현하는 중요한 도전 과제를 던져 줍니다.

우리가 믿음을 실천하는 첫 번째 방법은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 신뢰를 두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묻고 따르는 삶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믿음은 공동체 안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믿음은 개인적인 신앙 생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교회와 사회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공동체적인 삶이 중요합니다.

맺는말[Conclusion]:

히브리서 11:1은 믿음의 본질을 명확하게 정의해 줍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는 이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믿고 살아가는 삶의 기초가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 이 믿음을 실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이 믿음이 주는 힘을 통해 어려운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믿음을 고백하고, 그 믿음을 통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이자 응답인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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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