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4. 8. 3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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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의 말씀칼럼] 제목: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예레미야애가 3장 57절)

이 구절은 예레미야애가의 한복판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깊은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예레미야의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고난과 자신이 겪은 심한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가까이 오심과 위로를 경험하며, 그 순간에 두려움을 떨치고 믿음을 회복하게 됩니다.

예레미야애가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루살렘의 멸망을 목격하고, 그 고통을 절절히 노래한 슬픔의 시입니다. 성경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예레미야애가는 절망과 슬픔이 중심 주제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을 바라보며, 회복의 가능성을 노래합니다. 이 구절은 그가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셔서 두려움을 없애주시는 경험을 기록한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인생에서 깊은 절망과 두려움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고난의 순간은 마치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이때 우리는 고통에 압도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고, 심지어 아버지 하나님의 존재마저 부인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이러한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가까이 오셨다고 고백하며, 그로 인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음을 증언합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줍니다. 첫째, 고난 중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돌보고 계십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실 때, 우리의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이는 단순한 위로의 말이 아니라, 실제적인 영적 경험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우리의 마음 속 깊이 자리잡은 두려움과 절망을 몰아내며, 그 자리에 평안과 소망을 채워줍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57절의 고백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진리입니다. 삶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가까이 계심을 믿고, 하나님 아버지의 임재를 구해야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실 때, 그 말씀은 단순한 위로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능력이며, 고통 속에서도 우리가 믿음을 지킬 수 있게 하는 힘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구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다시금 상기시켜줍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고통 속에서 함께 울며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아버지께 가까이 나아갈 때, 아버지도 우리에게 가까이 오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붙들며, 우리의 믿음이 다시금 새롭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어려움 속에 있든지, 예레미야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며, 하나님 아버지의 평안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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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