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4. 8. 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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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의 말씀칼럼] 제목: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사무엘상 7장 12절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사무엘상 7장 12절은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돌을 세우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불렀으며, 이는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는 뜻이라고 기록된 구절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에 대한 깊은 고백을 담고 있으며, 우리의 삶과 신앙 여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사무엘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은 오랜 시간 동안 블레셋의 억압 아래 있었으며,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무엘의 인도하에 하나님께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미스바에서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블레셋을 물리치셨습니다. 승리 후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신 것을 기억하며 돌을 세우고, 그 돌을 '에벤에셀'이라 불렀습니다. 이는 단순히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곳까지 이끄셨음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마음의 표현이었습니다.

'에벤에셀'이라는 단어는 우리 신앙의 중요한 원칙을 상기시켜줍니다. 첫째, 우리는 우리의 모든 삶의 순간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졌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지금까지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것은 겸손과 감사의 마음을 일깨워줍니다.

둘째, 과거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셨다는 사실은 미래에 대한 확신과 소망을 줍니다. 사무엘이 돌을 세우며 '여기까지'라고 표현한 것은 과거의 경험을 현재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도우셨다면, 앞으로도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신뢰하게 만듭니다.

셋째, '에벤에셀'은 공동체적인 신앙 고백을 상징합니다. 사무엘은 개인적으로 돌을 세운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그 돌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하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함께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믿음을 다져가야 합니다. 이는 개인의 신앙을 넘어 공동체의 신앙을 굳건히 세우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각자의 삶 속에서 '에벤에셀'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어떻게 우리를 도우셨는지 돌아보고,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에벤에셀'은 물리적인 돌일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과 신앙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다는 흔적을 새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억과 고백이 우리의 신앙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무엘이 세운 '에벤에셀'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도우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상징합니다. 우리도 일상의 순간마다 '에벤에셀'을 세우며,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고백이 우리의 입술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기를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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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