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 목사의 말씀묵상2025. 6. 25. 06:22
728x90
반응형

역대하 7장 14절 묵상 - 회개와 치유의 약속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장 14절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말씀으로, 백성들의 회개와 기도가 하나님의 용서와 치유를 가져온다는 강력한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약속을 넘어,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관계 회복을 위한 길을 제시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 삶과 공동체에 주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깊이 생각해 봅시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라는 표현은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이는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모두를 포함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의 백성으로 부르시며, 그분의 이름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하십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백성들이 “악한 길”에 있을 가능성을 전제합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개인과 공동체에 상처를 남깁니다. 이 구절은 죄의 현실을 직시하며 회개로 나아가라는 초대입니다.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이라는 말씀은 회개의 구체적인 과정을 보여줍니다. 스스로 낮춘다는 것은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교만은 회개의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스스로 낮추는 것은 우리의 힘과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는 겸손의 행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로, 우리의 마음을 열어 그분의 뜻을 구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다는 것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진심으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추구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사모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회개와 기도에 응답하셔서 세 가지 약속을 주십니다. 첫째, “내가 하늘에서 듣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부르짖음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확증하는 말씀입니다. 둘째, “그들의 죄를 사하고”입니다. 죄로 인해 깨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며, 용서의 은혜를 통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셋째,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는 말씀은 단순히 물리적 땅뿐 아니라, 공동체와 개인의 삶 전반에 걸친 치유와 회복을 약속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회개할 때, 그들의 삶과 사회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강력한 도전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어떤 “악한 길”에 머물러 있을까요? 교만, 이기심, 불순종 등 우리의 삶을 점검하며 회개할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 공동체적으로, 교회와 사회는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에서 벗어난 부분이 없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겸손한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의 삶과 공동체를 회복시키실 준비가 되어 계십니다.

이 구절은 또한 하나님의 조건적인 약속임을 보여줍니다. “만일”이라는 조건은 우리의 책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은 우리의 회개와 기도에 달려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값싸게 주어지지 않음을 상기시킵니다. 회개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그 여정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보증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낮아지고, 진심으로 기도하며, 그분의 얼굴을 찾는 시간을 가지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회개가 개인의 삶뿐 아니라 가정, 교회, 사회, 나아가 나라 전체에 하나님의 치유와 축복을 가져오길 기도합니다.

반응형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의 삶에서 “악한 길”이라 부를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며, 이를 회개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을까?

2. “스스로 낮춘다”는 것이 내 삶에서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교만한 태도를 보인 적은 언제였는지 생각해 보자.

3.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기도는 내 삶에서 어떤 모습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어떤 시간과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까?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주님의 백성으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의 죄와 연약함을 깨닫고 회개하며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갑니다. 주님의 얼굴을 찾는 기도를 드리며, 주님의 용서와 치유를 간구합니다. 저희 가정과 공동체, 나라에 주님의 회복의 손길을 베푸시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728x90
반응형
Posted by 김 목사
김 목사의 말씀칼럼2025. 6. 24. 18:05
728x90
반응형

빌립보서 3장 12절 칼럼n -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나의 달리기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삶은 때로 끝없는 달리기처럼 느껴진다. 목표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가지만, 종착점이 보이지 않을 때도 많다. 우리는 성공, 행복, 완성을 향해 달리지만, 정작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분명히 알지 못한다. 성경 말씀 빌립보서 3장 12절은 이런 우리의 삶을 깊이 통찰하며 위로와 도전을 동시에 전한다. 이 말씀은 완벽하지 않은 우리에게, 여전히 달려갈 이유와 방향을 제시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나

이 구절에서 바울은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는 이미 모든 것을 이루었거나, 완벽한 경지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는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된다. 우리는 종종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며 부족함을 느낀다. SNS에서는 모두가 성공하고, 행복하고, 완벽해 보인다. 하지만 바울의 고백은 우리에게 말한다. "너만 부족한 것이 아니다. 나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이 세상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아름답지만, 동시에 피곤한 일이다. 직장에서의 승진, 가족과의 화목, 개인적인 성장 - 우리는 끊임없이 더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좌절하고, 넘어지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어진다. 바울은 이런 우리에게 말한다. 완성되지 않은 모습 그대로, 달리기를 멈추지 말라고.

잡힌 바 된 것, 그리고 잡으려는 것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고 말한다. 이 표현은 흥미롭다. 그는 자신이 먼저 '잡혔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가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표가 단순히 우리의 욕망이나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암시한다. 우리는 더 큰 목적, 더 높은 부르심에 의해 '잡힌' 존재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붙잡으셨기에, 우리는 그분이 제시하는 길을 따라 달려갈 수 있는 것이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너는 무엇을 향해 달리고 있나?" 돈, 명예, 안정된 삶? 아니면 더 깊은 의미와 목적을 향한 달리기인가?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붙잡으신 그 순간부터, 자신의 삶이 단순한 개인적 목표를 넘어 더 큰 부르심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할 때, 우리가 어떤 부르심에 의해 '잡혔는지'를 돌아보는 것은 중요하다.

달려가는 과정의 아름다움

달리기의 매력은 목적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달리는 과정 자체가 우리를 성장시키고, 변화시키며, 더 강하게 만든다. 바울은 이 구절에서 달리기의 속도나 결과보다는, 꾸준히 나아가는 태도를 강조한다. 그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지쳐도 멈추지 않으며,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 달린다. 이는 우리에게도 큰 교훈이다.

삶에서 우리는 수많은 장애물과 마주친다. 실패, 상실, 두려움 -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멈추게 하려 한다. 하지만 바울은 말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나는 달린다." 이 말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도전이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든, 내가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나는 계속 달릴 수 있다. 왜냐하면 나를 붙잡으신 분이 나와 함께 달리고 계시기 때문이다.

모두의 달리기, 모두의 부르심

이 말씀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신앙인, 비신앙인을 막론하고,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달리고 있다. 학생은 학업과 꿈을 향해, 직장인은 생계와 성취를 위해, 부모는 자녀와 가정을 위해 달린다. 각자의 달리기는 다르지만, 그 중심에는 공통된 갈망이 있다. 의미 있는 삶,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한 갈망 말이다.

빌립보서 3장 12절은 우리에게 그 갈망을 어디로 향하게 할지 묻는다. 단순히 세상적인 성공을 좇는 달리기가 아니라, 더 깊은 의미와 목적을 향한 달리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고 격려한다.

오늘도 달리는 당신에게

이 칼럼을 읽는 당신은 지금 어떤 달리기를 하고 있는가? 지쳤다면 잠시 숨을 고르고, 넘어졌다면 손을 내밀어 일으켜 줄 누군가를 기다려도 좋다. 하지만 멈추지는 말자. 바울처럼, 우리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리스도께 잡힌 바 된 그 부르심을 향해, 아니면 당신만의 소중한 목표를 향해, 오늘도 한 걸음 내디뎌 보자.

삶은 마라톤이다. 빠르거나 느리거나, 화려하거나 소박하거나,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달리면 된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것이다. 당신의 달리기가 어디로 향하든, 그 길 끝에 의미와 기쁨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계속 달리자.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반응형

728x90
반응형
Posted by 김 목사
김 목사의 구절강해2025. 6. 24. 10:56
728x90
반응형

시편 59편 16절 강해 - 주의 힘과 인자하심의 노래

제목: 주의 힘과 인자하심의 노래
본문: 시편 59편 16절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시편 59;편 16절은 다윗이 사울의 위협 속에서 하나님께 피난처를 구하며 부른 찬양의 절정입니다. 이 말씀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힘과 인자하심을 신뢰하며 찬양하는 신앙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 인자하심, 그리고 피난처 되심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힘을 노래하라

다윗은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라고 선언합니다. 이 표현은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주권을 찬양하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다윗은 사울의 군대에 둘러싸인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굳게 믿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하나님이 과거에 보여주신 구원의 역사를 통해 확증된 믿음입니다.

-관주: 시편 18:1-2 -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여호와여 나의 힘이시여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이사야 40:29 -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이 구절들은 하나님의 힘이 우리의 연약함을 채우고,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주신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다윗은 외부의 위협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았습니다.

-적용: 오늘날 우리는 어떤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힘을 신뢰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직장, 가정, 건강, 혹은 영적인 싸움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며,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믿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태도는 우리의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합니다.

2.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라

다윗은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인자하심’(헤세드)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실하심을 의미합니다. 아침은 새 희망과 하나님의 은혜가 시작되는 상징적인 시간입니다. 다윗은 매일 아침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묵상하며 찬양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관주: 예레미야 애가 3:22-23 -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도소이다.”

시편 90:14 -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이 구절들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매일 새롭게 우리를 붙들어 주심을 보여줍니다. 다윗은 고난의 밤을 지나 아침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찬양했습니다.

-적용: 우리의 아침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묵상하며 시작합시다. 매일 아침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예를 들어, 하루를 시작하며 짧게라도 시편 한 구절을 묵상하고 찬양하는 것은 우리의 영적 삶을 풍성하게 합니다. 이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떠나지 않음을 확신하게 합니다.

3. 환난 날에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으라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라고 고백합니다. ‘요새’와 ‘피난처’는 안전과 보호를 상징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칼날 아래서도 하나님을 그의 궁극적인 보호자로 신뢰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관주: 시편 46:1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니이다.”

히브리서 13:6 -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이 구절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궁극적인 보호자이심을 강조합니다. 다윗은 인간적인 해결책이 아닌 하나님의 보호를 구했습니다.

-적용: 우리의 환난 날에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읍시다. 세상은 불확실성과 두려움으로 가득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안전한 요새입니다. 예를 들어, 질병이나 상실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위로를 구하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평안케 합니다. 또한, 교회 공동체와 함께 기도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것은 하나님의 피난처를 경험하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반응형


맺는말[Conclusion]:

시편 59편 16절은 우리에게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힘을 노래하고, 매일 아침 그분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며, 모든 환난 속에서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으라고 가르칩니다. 다윗처럼 우리도 삶의 폭풍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신뢰하며 찬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고난을 견디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신앙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오늘부터 우리의 아침을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으로 시작합시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며 기도합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우리의 요새로 삼아 두려움 없이 나아갑시다. 이 세 가지 적용을 통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찬양의 제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모든 환난 날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그분의 인자하심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처럼 담대히 선언합시다: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728x90
반응형
Posted by 김 목사
김 목사의 말씀묵상2025. 6. 24. 07:29
728x90
반응형

에스라 8장 23절 묵상 - 금식과 간구의 응답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에스라 8장 23절은 하나님의 백성이 위기 속에서 금식하며 기도한 결과,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감동적인 순간을 기록합니다. 이 구절은 에스라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여정에서 겪은 영적 여정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 재건이라는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위험한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장 호위를 요청하기보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며 금식과 기도를 선택했습니다. 이 선택은 그들의 믿음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냅니다.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하며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금식이란 단순히 음식을 끊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는 영적 훈련입니다. 그들은 육신의 필요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증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고, 안전한 여정과 사명을 이룰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 구절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삶의 도전과 위기 속에서 인간적인 해결책을 먼저 찾습니다. 그러나 에스라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먼저 나아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삼고, 기도와 금식을 통해 그분의 뜻을 구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금식은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듭니다. 또한, 이는 공동체가 하나 되어 하나님께 나아갈 때 그분의 강력한 응답을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의 기대를 초월합니다. 에스라와 백성들은 단순히 안전한 여행을 구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사명 전체를 지키시고 성취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때, 우리가 구한 것 이상으로 역사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전능하심을 드러냅니다. 우리는 때로 응답이 지연되거나 예상과 다를 때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간과 방법은 완벽하며, 그분의 계획은 항상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믿음의 여정을 돌아보게 합니다. 지금 나의 삶에서 어떤 도전을 마주하고 있는가? 나는 그 도전 앞에서 하나님께 먼저 나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세상의 도움을 구하고 있는가? 에스라의 믿음처럼,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며 기도와 금식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을 경험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분의 신실하심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반응형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현재 나의 삶에서 하나님께 간구하며 의지해야 할 도전이나 필요는 무엇인가?

2. 금식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결단을 할 수 있는가?

3. 과거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에 응답하신 경험은 무엇이며, 그것이 나의 믿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기도합시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주님 앞에 나아와 금식하며 간구했던 에스라와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을 본받게 하소서. 저희가 삶의 도전 속에서 주님께 먼저 나아가며, 기도와 금식으로 주님의 뜻을 구하게 하시고, 주님의 신실하신 응답을 경험하게 하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르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728x90
반응형
Posted by 김 목사
김 목사의 말씀칼럼2025. 6. 23. 19:31
728x90
반응형

시편 73편 28절 칼럼n - 하나님께 가까이, 참된 복을 누리며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삶의 여정에서 우리는 종종 복(福)이 무엇인지 묻는다. 돈, 건강, 성공,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일까? 세상은 끊임없이 외적인 성취를 복의 기준으로 제시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공허함이 남는다. 성경 시편 73편 28절은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준다. 이 구절은 진정한 복의 근원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음을 선포하며, 그분을 피난처로 삼고 그분의 선하심을 전하는 삶이야말로 참된 기쁨임을 깨우쳐 준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 복의 시작

현대 사회는 바쁘다. 끝없는 일정, 쏟아지는 정보, 그리고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을 잃는다. SNS에서 타인의 화려한 삶을 보며 열등감을 느끼거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좌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편 73편 28절은 복이 외부 조건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 의식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창조주께로 돌려, 그분의 임재 안에서 평안과 소망을 찾는 것이다.

이 구절의 저자인 아삽은 처음에 세상에서 악인의 번영을 보며 혼란스러웠다. 왜 의로운 자는 고난을 받고, 악인은 잘사는가?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 그분의 관점을 깨달았다. 세상의 번영은 일시적이며, 참된 복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에서 나온다. 우리도 삶의 혼란 속에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때, 세상의 기준이 아닌 영원한 관점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다.

주 여호와, 나의 피난처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라는 고백은 단순한 말이 아니다. 이는 삶의 모든 폭풍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겠다는 결단이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시련을 만난다. 직장에서의 해고, 가족 간의 갈등, 건강 문제, 혹은 사랑하는 이를 잃는 아픔까지. 이런 순간에 우리는 어디로 달려가는가? 세상은 술, 쾌락, 혹은 물질로 도피하라고 유혹하지만, 이는 일시적 위로일 뿐이다.

반면,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이는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선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7:24-25에서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고 하셨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무너지지 않는 집, 그것이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은 삶이다. 이 피난처는 단순히 안전한 공간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품이다.

주의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고 그분을 피난처로 삼은 이는 자연스럽게 그분의 선하심을 전한다.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는 단순히 설교나 전도가 아니다. 이는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 하는 것이다. 직장에서 정직함으로 동료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고, 가정에서 사랑과 인내로 가족을 품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 바로 하나님의 행적을 전파하는 삶이다.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 신앙은 때로 비판받는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은 말보다 삶으로 드러난다. 내가 만난 한 청년은 직장 상사의 부당한 대우에도 불구하고 기도하며 인내했다. 그의 태도는 결국 상사의 마음을 변화시켰고, 동료들에게도 신앙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한 이는 그분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낸다.

오늘, 하나님께 가까이

시편 73편 28절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진정 무엇을 복으로 여기는가? 내 삶의 피난처는 어디인가?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어떻게 전하고 있는가? 이 질문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를 멈추게 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한다. 오늘, 잠시 시간을 내어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 보자. 기도 속에서, 말씀 속에서, 그리고 일상 속에서 그분의 임재를 경험할 때, 우리는 참된 복을 누리며 세상 속에서도 빛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우리의 복이다. 그분을 피난처로 삼고, 그분의 선하심을 전하며 살아가는 삶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이 진리를 붙잡고, 오늘도 한 걸음 그분께 나아가자.

반응형

다음 질문에 대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1. 내 삶에서 ‘복’이라고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하나님께 가까이 함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 보세요.

2. 어려움 속에서 내가 의지하는 피난처는 무엇인가?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로 삼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결단을 할 수 있을까?

3. 내 일상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전파한 경험이 있는가? 앞으로 어떻게 삶으로 그분의 행적을 증거 할 수 있을지 계획해 보세요.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728x90
반응형
Posted by 김 목사
김 목사의 구절강해2025. 6. 23. 12:46
728x90
반응형

잠언 15장 23절 강해 - 때에 맞는 말의 기쁨

제목: 때에 맞는 말의 기쁨
본문: 잠언 15장 23절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말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우리의 말은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거나 상처를 줄 수 있으며, 때로는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잠언 15장 23절 말씀은 적절한 때에 하는 말이 얼마나 큰 기쁨과 축복을 가져오는지를 강조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가르침을 살펴보고, 다른 성경 구절과의 교차 참조를 통해 그 의미를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때에 맞는 말은 기쁨을 준다

잠언 15장 23절은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이는 적절한 때에 하는 말이 말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에게 기쁨을 가져온다는 뜻입니다. 말은 단순히 소리가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때에 맞는 말은 상대방의 필요를 채우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역할을 합니다.

-관주: 잠언 25장 11절은 “때에 맞게 한 말은 은 쟁반에 금 사과 같으니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적절한 때에 하는 말의 가치를 귀중한 보물에 비유합니다. 또한, 이사야 50장 4절에서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라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운 말은 고난 중에 있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적용: 우리는 일상에서 때에 맞는 말을 하기 위해 먼저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슬픔 속에 있는 친구에게 무심코 던진 가벼운 말은 상처를 줄 수 있지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은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적절한 때에 적절한 말을 해야 합니다.

2. 때에 맞는 말은 지혜에서 나온다

때에 맞는 말은 단순히 감정적인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에서 비롯됩니다. 잠언 15장 23절에서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라고 말할 때, 이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말은 상황을 분별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며, 하나님의 뜻을 반영합니다.

-관주: 야고보서 1장 5절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약속합니다. 또한, 골로새서 4장 6절은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내게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우리의 말이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로 가득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적용: 우리의 말은 성령의 열매와 지혜로 가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동료와 갈등이 생겼을 때, 화를 내거나 비판적인 말을 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화해와 이해를 도모하는 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말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합니다.

3. 때에 맞는 말은 관계를 회복하고 세운다

때에 맞는 말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고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말은 분열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반대로 화합과 사랑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잠언 15장 23절은 이러한 말의 힘을 강조하며, 적절한 때에 하는 말이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 기여한다고 가르칩니다.

-관주: 에베소서 4장 29절은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에서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또한, 마태복음 12장 36-37절에서 예수님은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고 경고하십니다. 이는 우리의 말이 하나님 앞에서 책임이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적용: 우리는 우리의 말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늘 생각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혹은 사회에서 우리의 말은 관계를 세우거나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 간의 오해가 있을 때, 비난 대신 용서와 사랑의 말을 전한다면 관계는 회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세워주는 말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맺는말[Conclusion]:

잠언 15장 23절은 우리에게 때에 맞는 말의 가치를 깊이 깨닫게 합니다. 때에 맞는 말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로 가득한 도구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 교훈을 배웠습니다. 첫째, 때에 맞는 말은 기쁨을 주며, 둘째, 그러한 말은 하나님의 지혜에서 나오며, 셋째, 이는 관계를 회복하고 세우는 데 기여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이 말씀을 적용하기 위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의 대화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우리의 말이 다른 이에게 기쁨을 주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 사용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 도전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728x90
반응형
Posted by 김 목사
김 목사의 말씀칼럼2025. 6. 22. 18:49
728x90
반응형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 칼럼n - 쉬지 말고 기도하라: 일상 속 영감의 힘

"쉬지 말고 기도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의 이 구절은 간결하면서도 깊은 메시지다. 이 구절은 단순한 종교적 지침을 넘어, 삶의 모든 순간에서 희망과 연결될 수 있는 보편적인 초대다. 기도는 특정 종교에 국한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하늘을 향한 간구로, 또 누군가는 내면의 성찰로, 혹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소망으로 기도를 경험한다. 이 글에서는 이 성경 구절이 현대인의 삶에 어떻게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지 탐구한다.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는 단순히 말을 내뱉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마음의 대화, 소망의 표현, 그리고 때로는 침묵 속에서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내면의 목소리를 잊는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하루 종일 일과 관계에 치여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하지만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우리에게 잠시 멈추라고 속삭인다. 기도는 단순히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우리를 삶의 중심으로 되돌리는 도구다.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은 매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잠시 눈을 감는다. 그는 신에게 말을 걸거나, 그날의 감사한 점을 떠올리며 마음을 정리한다. 이것이 그의 기도다. 학생은 시험 전, 긴장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깊게 숨을 쉬며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는다. 이것 역시 기도다. 기도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각자의 방식으로 삶에 스며든다.

쉬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

“쉬지 말고”라는 표현은 부담스럽게 들릴 수 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말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구절은 강요가 아니라 초대다. 기도를 삶의 일부로, 숨 쉬듯 자연스럽게 만드는 초대다. 이는 하루 종일 무릎 꿇고 기도하라는 뜻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에서 마음을 열어두라는 메시지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다. 스마트폰 알림, 소셜 미디어, 뉴스까지. 하지만 정작 중요한 연결 - 자신과, 타인과, 그리고 더 큰 의미와의 연결 - 은 놓치기 쉽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이런 연결을 되찾으라는 권유다. 예를 들어, 친구와의 대화 중 잠시 멈춰 그 사람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순간, 우리는 기도에 가까운 마음을 품는다. 누군가를 위해 좋은 마음을 품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도 기도의 한 형태다.

일상 속 기도의 순간들

삶은 예측 불가능하다.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가 뒤섞인 여정에서 우리는 종종 길을 잃는다. 이때 기도는 나침반이 된다. 예를 들어, 한 어머니는 아이가 아플 때 병원 복도에서 조용히 소망을 빌었다. 그녀는 종교인이 아니었지만, 아이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기도 그 자체였다. 이처럼 기도는 절망의 순간에 희망을, 혼란 속에 평온을 가져다준다.

또 다른 예로, 직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남성이 있다. 그는 처음엔 분노와 좌절에 휩싸였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보며 조용히 생각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어디로 가야 할까?” 이 질문은 단순한 혼잣말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소망을 담은 기도였다. 그는 결국 새로운 길을 찾았고, 그 순간을 돌아보며 “그때의 침묵이 나를 살렸다”고 말했다.

보편적인 메시지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특정 종교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다. 기도는 신앙의 유무를 떠나, 인간으로서 우리가 공유하는 깊은 열망 - 연결되고, 이해받고, 의미를 찾고자 하는 욕구 - 를 반영한다. 과학자일지라도,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서 경외감을 느끼는 순간은 기도에 가깝다. 예술가는 창작의 고통 속에서 영감을 찾으려 애쓰며 기도한다. 심지어 무신론자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품는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단순히 종교적 행위를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삶의 모든 순간에서 마음을 열고, 희망을 품고, 타인과 연결되라는 초대를 건넨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소중해지는 메시지다. 우리는 분주함 속에서 자주 잊는다 -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그리고 우리의 작은 소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기도를 삶으로

그렇다면 어떻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를 실천할 수 있을까? 첫째, 작은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잠시 창밖을 바라보는 순간, 감사한 마음을 떠올려보자. 둘째, 타인에게 마음을 열자.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거나, 도움을 주고받는 순간은 기도의 실천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용서하자. 우리는 종종 스스로에게 가혹하다. 하지만 기도는 우리 자신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건네는 행위다.

결국,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단순한 성경 구절을 넘어, 삶의 모든 순간에서 의미를 찾고, 희망을 품고, 사랑을 나누라는 초대다. 이 메시지는 종교, 문화, 시대를 초월해 우리 모두에게 공감된다. 오늘, 당신은 어떤 기도를 품을 것인가? 그것이 말로 표현되든, 침묵 속의 소망이든, 그 기도는 당신을 더 큰 세계와 연결할 것이다.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반응형

728x90
반응형
Posted by 김 목사
김 목사의 구절강해2025. 6. 22. 14:04
728x90
반응형

시편 128편 1절 강해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

제목: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
본문: 시편 128편 1절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시편 128편은 순례 시편 중 하나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순례자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며 부른 노래입니다. 이 시편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에게 임하는 복을 선포합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28편 1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복의 근원임을 강조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삶이 가져오는 축복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단순히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을 인정하며 그분께 경외와 존경을 드리는 삶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의 뜻을 삶의 중심에 두는 태도입니다. 시편 111:10은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라고 선언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참된 지혜의 시작임을 보여줍니다.

-관주: 잠언 9:10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이 구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지혜롭게 행하는 기초임을 강조합니다.

신명기 10:12-13 –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모든 길을 따라 걷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는 것과 네게 복을 주시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하시는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이 말씀은 경외가 사랑과 순종으로 이어지는 삶임을 보여줍니다.

-적용: 오늘날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잊기 쉽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예배 시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직장에서 정직하게 일하고, 가정에서 사랑과 인내로 대하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구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 경외의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여러분은 일상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의 길을 걷는 순종

시편 128편 1절은 단순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뿐 아니라 “그의 길을 걷는” 삶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따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의 의지와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입니다. 이사야 55:8-9에서 하나님은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길이 우리의 길보다 높고 완전함을 보여줍니다.

-관주: 요한일서 2:6 – “하나님 안에 거한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신 것 같이 자기도 행하여야 하리라.” 이는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길을 걷는 삶임을 보여줍니다.

미가 6:8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이 구절은 하나님의 길이 정의와 인자, 겸손으로 나타난다고 가르칩니다.

-적용: 하나님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때로 세상의 가치관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상은 성공과 물질적 풍요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지만, 하나님의 길은 사랑, 나눔, 그리고 겸손을 요구합니다. 여러분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길을 걷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 고민해 보십시오.

3.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복

시편 128편 1절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에게 “복이 있도다”라고 약속합니다. 이 복은 단순히 물질적 풍요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시편 128편의 후반부(2-6절)에서는 가정의 화목, 자녀의 번영, 공동체의 평화 등 삶의 전반에 걸친 축복을 묘사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샬롬, 즉 온전한 평안과 충만함을 의미합니다.

-관주: 마태복음 5:3-10 – 예수님의 산상수훈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등의 말씀은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자에게 임하는 영적 복을 강조합니다.

에베소서 1:3 –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복이 영적이며 영원함을 보여줍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우리의 기대와 다를 때가 있습니다. 세상은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지만, 하나님의 복은 영적 성숙과 영원한 소망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평안을 경험하거나, 가족과의 관계에서 화목을 누리는 것이 참된 복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어떤 방식으로 경험하고 있습니까? 그 복을 다른 이들과 나누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반응형


맺는말[Conclusion]:

시편 128편 1절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에게 복이 임한다는 강력한 약속을 전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종교적 선언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살아갈 때 누릴 수 있는 삶의 풍성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우리의 마음과 태도를 변화시키며, 그의 길을 걷는 순종은 우리를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안으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 - 평안, 기쁨, 소망 - 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정말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고 있는가?”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날까요? 그것은 아침에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일 수도 있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작은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세상의 유혹과 타협하지 않고, 말씀에 따라 단단히 서는 결단을 요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은 단순히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그분과 동행하며 누리는 영적 충만함입니다. 이 복은 우리의 가정, 직장, 그리고 공동체에까지 확장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삶을 새롭게 결단합시다. 그 길 끝에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샬롬, 즉 온전한 평안과 기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복된 삶을 살아가며,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728x90
반응형
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