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2장 19-20절 칼럼n - 너희는 나의 기쁨이니라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삶은 때로 예상치 못한 순간에 깊은 의미를 드러낸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무엇이 진정으로 소중한지 잊고 살아간다. 그러나 누군가의 미소, 따뜻한 말 한마디, 함께 나눈 시간은 우리의 마음을 채우고 삶에 기쁨을 더한다. 데살로니가전서 2장 19-20절 말씀은 단순히 신앙의 맥락을 넘어, 인간관계와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바울의 말은 사람들과의 연결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테살로니가 교인들을 향해 그들이 자신의 소망이자 기쁨, 자랑의 면류관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한 믿음의 여정과 사랑의 교제가 그의 삶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음을 나타낸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공감된다. 가족, 친구, 동료, 심지어 우연히 만난 이웃까지 - 이들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때로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주는 존재들이다.
현대 사회는 개인주의와 경쟁으로 가득하다. 우리는 성공과 성취를 좇으며, 종종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한다. 하지만 진정한 기쁨은 물질이나 명예가 아닌, 사람들과의 진실한 교감에서 온다. 예를 들어, 오랜만에 친구와 나눈 깊은 대화, 가족과 함께한 소박한 식사,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받은 따뜻한 감사 인사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이런 순간들은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한다.
바울은 테살로니가 교인들을 “영광이요 기쁨”이라 불렀다. 이는 그들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그들과의 관계가 진실하고 사랑으로 맺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도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과 불완전한 관계 속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 누군가의 단점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성장할 때 우리는 삶의 참된 가치를 발견한다.
이 말씀은 또한 미래에 대한 소망을 준다. 바울은 예수님의 재림을 언급하며, 그때 테살로니가 교인들이 자신의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우리가 지금 맺는 관계가 영원한 가치를 지닌다는 뜻이다. 오늘 우리가 누군가에게 베푼 사랑과 친절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빛날 것이다.
결국, 이 본문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내 삶의 소망과 기쁨은 무엇인가? 바울처럼 우리도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며 그들이 우리의 기쁨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면류관이자 영광이다. 그러니 오늘, 소중한 이들에게 한 번 더 연락하고, 따뜻한 말을 건네며,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 그들이 바로 우리의 기쁨이니라.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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