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3장 12절 강해 -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의 온전한 앎
제목: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의 온전한 앎
본문: 고린도전서 13장 12절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 장'으로 불리며, 바울이 사랑의 본질과 중요성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그중 12절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 부분적인 앎과 온전한 앎을 대비하며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우리 믿음의 여정을 묘사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세상에서 제한된 시각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바라보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온전한 이해와 친밀함을 누릴 것임을 약속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세 가지 핵심 포인트를 살펴보고, 이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겠습니다.
1. 현재의 희미한 앎: 거울을 통한 제한된 시각
바울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라고 말합니다. 당시 고린도 지역의 거울은 오늘날의 선명한 거울과 달리, 광택을 낸 금속으로 만들어져 흐릿한 이미지만을 비췄습니다. 이 비유는 우리의 현재 신앙 여정이 제한적이고 불완전함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하나님을 알지만, 죄와 인간적 한계로 인해 그분의 온전한 영광과 계획을 다 알지 못합니다. 이 희미한 앎은 우리의 지식, 믿음,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드러납니다.
-관주: 이사야 55:8-9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생각이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나의 길이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이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이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하나님의 생각과 길은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며, 우리의 앎은 제한적입니다. 요한일서 3:2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현재는 하나님의 온전한 모습을 보지 못하지만, 그분의 재림 시에 그분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적용: 우리의 제한된 앎은 좌절을 가져올 수 있지만, 이는 겸손의 기회입니다. 우리는 모든 답을 알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의지하며 믿음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모든 결과를 알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기도와 말씀에 근거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2. 미래의 온전한 앎: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바울은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이는 하나님과 직접적이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미래의 영광을 가리킵니다. 구약에서 모세는 하나님과 '얼굴을 대하여' 이야기했지만(출 33:11), 그조차 하나님의 온전한 영광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출 33:20). 그러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하나님의 나라에서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직접 보며 완전한 친교를 누릴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지식의 완성이 아니라, 사랑과 신뢰로 가득한 관계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관주: 계시록 22:4 "그들이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이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그분의 얼굴을 직접 보며 영원한 친교를 누립니다. 시편 17: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보리니 깨어날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다윗은 하나님의 임재와의 만남이 궁극적 만족임을 고백합니다.
-적용: 이 약속은 우리에게 소망을 줍니다. 현재의 고난, 혼란, 또는 관계의 갈등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온전한 친교를 기대하며 인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오해나 갈등이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랑이 궁극적으로 모든 것을 회복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용서와 화해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의 완전한 이해
바울은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라고 결론짓습니다. 이 구절의 핵심은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히 아십니다(시 139:1-4). 우리의 생각, 행동, 심지어 숨겨진 죄까지 아시지만, 그분의 사랑은 변함없습니다. 미래에는 우리도 하나님과 이웃을 이와 같은 완전한 사랑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이는 지식의 완성뿐 아니라 사랑의 완성을 의미하며, 고린도전서 13장의 주제인 사랑과 연결됩니다.
-관주: 시편 139:1-4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사 아셨나이다…내가 혀로 말하지 아니하였을지라도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하나님의 완전한 아심은 우리의 존재를 온전히 받아들이시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요한복음 17:23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사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도록 하신 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을 사랑하신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 함이니이다."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적용: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우리는 이웃을 판단하거나 정죄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신 것 같이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교회 안에서 서로 다른 의견으로 갈등이 생길 때, 상대방의 입장을 듣고 공감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수록 우리는 자신을 용납하고, 죄책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그분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맺는말[Conclusion]:
고린도전서 13:12은 우리의 신앙 여정이 희미한 거울에서 시작되어 하나님과의 얼굴 대 얼굴의 친교로 완성됨을 보여줍니다. 현재 우리는 제한된 앎으로 인해 좌절하거나 혼란을 겪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미래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보며 그분과의 온전한 친교를 누릴 소망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 안에서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를 아신 것 같이 이웃과 자신을 사랑하며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겸손, 소망, 그리고 사랑의 삶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모든 답을 알지 못해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기도와 말씀에 뿌리박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영원한 친교를 기대하며 고난과 갈등 속에서도 인내와 용서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음으로써 우리는 이웃을 품고, 자신을 용납하며,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희미한 앎이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며, 그 사랑이 우리의 삶과 공동체를 통해 드러나기를 기도합니다. 이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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