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고린도전서 4장 20절 칼럼 -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린도전서 4장 20절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습니다"라고 선포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교훈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확장되고 실제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원리입니다. 이 구절은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도전이며, 단순한 언어와 지식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이 실제로 나타나는 신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여러 문제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성도들 사이에 파벌이 생기고, 지도자들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는 등 분열과 혼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자신이 가르친 복음의 본질을 다시 강조하며, 복음이 단순히 말과 논리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자 했습니다. 그 당시 많은 철학자나 웅변가들이 그들의 지식을 자랑하며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런 지식이나 말의 유창함보다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는 변화와 역사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말씀에서 말하는 '능력'은 단순한 물리적 힘이나 인간적인 권위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실제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교리를 아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 속에서 실제로 능력을 발휘해야 하며, 이 능력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나타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되며, 그 결과 삶의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전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의 말과 지식으로 세워지지 않으며, 성령의 능력을 통해 세워지고 확장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많은 경우, 교회는 지식과 이론에 집중하여 교리나 신학적인 논쟁에 매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이 말씀은 교회가 추구해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히 가르쳐줍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우리의 공동체를 새롭게 하며,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구절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할 때도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는 논리나 말을 전하려고 노력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가 전해야 할 것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줍니다. 복음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변화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결국, 고린도전서 4장 20절은 단순히 교회의 문제를 다루는 말씀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중요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말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의존합니다. 이 능력이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날 때, 세상은 그 안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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