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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3.06 요한일서 5장 3절 묵상 - 사랑으로 가벼워지는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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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5장 3절 묵상 - 사랑으로 가벼워지는 계명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의 본질과 그 사랑이 우리에게 가져오는 놀라운 자유를 보여줍니다. 언뜻 보면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부담스럽고 힘든 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규칙과 법은 종종 억압이나 의무로 다가오니까요. 하지만 요한은 단호히 말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무겁지 않다고. 왜일까요? 그 이유를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 여정을 돌아봅시다.

첫째, 하나님의 계명은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요한일서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고(요한일서 4:19), 그 사랑의 응답으로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규칙을 지키는 것은 때로 두려움이나 처벌 때문이지만, 하나님의 계명은 다릅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주시는 선한 길잡이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이에게 “뜨거운 난로를 만지지 마”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를 해로부터 지키려는 사랑에서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계명은 우리를 해악에서 보호하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둘째, 계명이 무겁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계명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외적인 행위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와 연결됩니다. 내가 하나님을 진정 사랑한다면, 그의 뜻을 따르는 것이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열매로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복음 11:30)고 하신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 계명은 더 이상 무거운 짐이 아니라 기쁨의 통로가 됩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때 그것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셋째, 이 말씀은 우리의 동기를 점검하게 합니다. 나는 왜 계명을 지키려 노력할까요? 의무감 때문인가요, 아니면 사랑 때문인가요? 만약 계명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어쩌면 내 마음이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에서 멀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곧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 둘을 분리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사랑 없는 순종은 형식적이고, 순종 없는 사랑은 공허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행동으로 드러나고, 그 행동이 계명을 지키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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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말씀은 우리에게 자유를 선물합니다. 세상은 계명을 ‘억압’으로 보지만,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계명은 오히려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죄의 종살이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자유 말입니다. 계명이 무겁지 않다는 것은, 우리가 그것을 지킬 능력을 이미 받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며, 성령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며, 나의 삶을 돌아봅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내 안에 있는가? 그의 계명이 내게 기쁨인가, 부담인가? 만약 무겁게 느껴진다면, 그 사랑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를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사랑으로 가벼워진 길입니다. 그 길을 걷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때 기쁨을 느끼는가, 아니면 부담을 느끼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2. 하나님의 계명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내 마음의 태도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까?  
3. 오늘 하루 하나님의 계명을 사랑으로 실천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계명이 무겁지 않다고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때로 저의 마음이 연약하여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할 때, 그 모든 계명이 기쁨이 됨을 깨닫게 하소서. 제 마음을 변화시켜 주셔서 사랑으로 순종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성령님께서 저를 도우셔서 주님의 사랑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Gr.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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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