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4장 11절 칼럼n - 자족의 힘: 외적인 상황에 얽매이지 않는 내면의 자유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이 구절은 자족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강조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진 문제와 고민, 그리고 갈망을 직시하며 어떻게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는 소비와 경쟁, 비교 속에서 자아를 확립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우리는 물질적 풍요와 성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외부의 상황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더 좋은 집, 더 많은 돈, 더 높은 사회적 지위가 없으면 불행하다고 느끼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레위기 25장 17절의 말씀은 그와 같은 외적인 조건들에 의해 내면의 평화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자족은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현재의 상황 속에서 평안을 찾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 결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평화와 만족을 찾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이유는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족을 자칫 "타협"이나 "포기"와 혼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족은 결코 자아를 낮추거나, 삶의 목표를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족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것을 초과하려는 무리한 노력보다는 현재의 상황에서 감사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이는 우리가 더 이상 외부 세계에서 우리의 행복을 찾아 헤매지 않고, 내면의 만족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족의 힘은 단순히 물질적 부족을 넘어서서, 우리의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자족을 배우면, 우리는 외부의 기준이나 평가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며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더라도 충분히 행복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만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자족을 배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우리가 끊임없이 추구하는 외적인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내면의 평화와 만족입니다. 레위기 25장 17절은 우리에게 바로 그 진리를 일깨워 주며, 외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자족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얻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우리의 삶에서 자족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부분들을 찾아보세요. 그것은 아마도 오늘 하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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