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2편 2절 묵상 -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 짧은 구절은 다윗이 하나님께 대한 깊은 신뢰를 표현한 고백입니다. 인생의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품게 하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1.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오직"이라는 단어는 단호한 배타성을 드러냅니다. 다윗은 세상 그 무엇도 아닌, 오직 하나님만이 그의 의지할 대상임을 분명히 합니다. 반석은 흔들리지 않는 기초, 안정감의 상징입니다. 우리 삶에는 의지하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돈, 사람, 권력, 혹은 자신의 능력과 같은 것들이 우리를 지탱해줄 반석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런 것들이 결코 진정한 반석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의 반석들은 언젠가 무너질 수 있지만, 하나님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견고한 기초이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봅시다. 내가 진정으로 의지하는 반석은 무엇입니까? 불안한 순간에 내가 찾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마음을 두고 있다면, 이 구절은 우리를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초대입니다. 오직 그분만이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 되실 수 있습니다.
2. "나의 구원이시요"
다윗은 하나님을 구원의 근원으로 선포합니다. 당시 다윗은 사울 왕의 추격과 적들의 위협 속에 있었습니다. 그의 구원은 인간적인 힘이나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이 구절은 단순히 육체적 구원뿐 아니라 영혼의 구원까지 포함합니다. 죄와 절망, 두려움 속에서 우리를 건져내시는 분은 하나님뿐이십니다.
우리의 삶에도 구원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관계의 어려움, 건강의 위기, 내면의 갈등 속에서 우리는 구원을 갈망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일시적인 위로만 줄 뿐입니다. 진정한 구원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까지 지신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구절을 묵상하며, 나의 구원이 어디서 오는지 다시금 확인합시다.
3. "나의 요새이시니"
요새는 안전한 피난처입니다. 전쟁터에서 요새는 적의 공격을 막아내고 생명을 지켜주는 방패와 같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자신의 요새로 경험했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공격하는 수많은 화살을 날립니다. 비난, 실패, 좌절, 유혹과 같은 것들이 우리를 흔들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우리는 그 모든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현대인의 삶은 바쁘고 복잡합니다.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어느새 요새를 잃고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시는 피난처이십니다. 기도와 말씀 속에서 그분께로 돌아갈 때, 우리는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당신의 요새는 어디입니까? 오늘 하나님을 당신의 요새로 삼아보십시오.
4.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 구절의 결론은 놀라운 확신입니다.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라는 선언은 단순한 소망이 아니라, 하나님을 반석, 구원, 요새로 삼은 결과입니다. 흔들림은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는 날이 오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흔들림이 자신을 무너뜨릴 수 없음을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기초가 하나님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흔들리는 순간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 흔들림이 우리의 전부가 아님을 기억합시다. 하나님 안에 뿌리내릴 때, 우리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흔들려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그분 안에 있습니다. 이 확신은 믿음의 고백에서 나옵니다. "내가 흔들릴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붙드시리라"는 믿음이 우리를 굳게 세웁니다.
맺는말[Conclusion]:
시편 62편 2절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나의 반석, 구원, 요새가 누구입니까? 세상은 끊임없이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만, 다윗처럼 "오직 그만이"라는 고백을 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갑시다. 그분께 우리의 모든 염려를 맡기고, 그분을 우리의 기초로 삼읍시다.
삶의 폭풍이 몰아칠 때, 이 구절을 붙잡고 선언합시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 믿음이 우리를 끝까지 지켜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흔들리는 삶 속에서 변함없는 반석이 되어주십니다. 그분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오늘도 그분 안에 평안히 거합시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의 반석은 누구인가?
- 내가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가장 먼저 의지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하나님인지, 아니면 세상적인 무언가인지 돌아보세요.
2. 나는 어디에서 구원을 찾는가?
- 현재 나를 힘들게 하는 문제나 두려움 속에서, 나는 하나님께 구원과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참된 구원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분께로 돌아오세요.
3. 나의 요새는 어디에 있는가?
- 삶의 폭풍 속에서 나를 지켜주는 안전한 피난처가 하나님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안정감을 찾으려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주님만이 저의 반석, 구원, 요새이심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흔들리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주님께만 의지하게 하소서. 저를 주님 안에 굳게 세워 주시어, 어떤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획 김 목사Gr.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김 목사의 말씀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복음 8장 32절 묵상 -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진리 (0) | 2025.04.07 |
---|---|
누가복음 24장 51절 묵상 - 하늘로 올려지신 예수님의 축복 (0) | 2025.04.06 |
출애굽기 20장 3절 묵상 -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 (0) | 2025.04.04 |
사무엘상 15장 22절 묵상 -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1) | 2025.04.03 |
히브리서 10장 24절 묵상 -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1) | 2025.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