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8장 28절 칼럼n - 지혜와 명철의 길: 악을 떠나 주를 경외하라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이 성경 구절은 인생의 참된 지혜와 명철이 어디서 오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한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구절은 진정한 지혜가 단순히 지식의 축적이나 세상적인 성공에 있지 않음을 일깨운다. 그렇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지혜의 길은 무엇일까?
지혜의 첫걸음은 “주를 경외함”이다. 여기서 “경외”란 단순히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존경과 겸손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마음을 의미한다. 이는 종교적인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신앙이 없더라도, 우리보다 큰 존재나 가치를 인정하고 그 앞에 자신을 낮추는 태도는 삶에 방향을 준다. 예를 들어,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환경을 보호하며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한다. 이는 경외의 마음이 가져오는 지혜의 실천이다. 부모를 공경하거나,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런 태도는 우리의 선택을 더 의미 있게 만들고, 삶에 깊이를 더한다.
두 번째로,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는 말씀은 올바른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악은 반드시 극단적인 범죄나 도덕적 타락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우리는 이기심, 거짓, 질투 같은 작은 악에 직면한다. 예를 들어, 동료의 성공을 시기하거나, 편리함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는 순간들이 있다. 명철은 이런 유혹을 인식하고, 그것을 피하려는 의식적인 선택에서 나온다. 한 직장인은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따르기보다 정직하게 의견을 제시하며 신뢰를 얻었다. 이는 악을 떠난 명철한 선택이 가져온 결과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성공과 행복을 외부적인 성취로 측정한다. 더 많은 돈, 더 높은 지위, 더 큰 인기를 추구하며 지혜를 잊는다. 하지만 욥의 말씀은 우리에게 본질을 돌아보라고 촉구한다. 지혜와 명철은 물질적 성취가 아니라, 올바른 마음과 선택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한 부모가 자녀에게 많은 선물을 주는 대신 시간을 내어 대화하고 사랑을 표현할 때, 그 가정은 진정한 행복을 누린다. 이는 지혜가 가져오는 열매이다.
이 구절은 또한 우리에게 겸손을 가르친다. 욥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지혜를 찾았다. 우리도 삶의 고난이나 혼란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더 큰 가치를 향해 나아갈 때 지혜를 얻는다. 예를 들어, 실패한 사업가가 자신의 실수를 성찰하고 새롭게 시작할 때, 그는 명철의 길을 걷는다. 이런 과정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경험이다. 우리는 모두 실수하고, 배우며, 성장한다.
결국, 이 말씀은 우리에게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가? 돈, 명예, 쾌락이 아니라, 경외와 올바름을 선택할 때 우리는 진정한 지혜와 명철을 얻는다. 이는 종교를 떠나 모든 이가 추구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다. 오늘, 우리 각자는 작은 선택 하나로 이 길을 시작할 수 있다. 누군가를 용서하거나, 정직을 선택하거나,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는 것. 이런 선택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지혜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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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외의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감사나 존경을 표현하거나,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행동을 생각해보세요.
2. 최근 내가 “악을 떠나” 명철을 선택했던 순간은 언제였나? 그 선택이 내 삶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돌아보세요.
3. 내 삶에서 지혜를 가장 필요로 하는 영역은 무엇인가? 그 영역에서 하나님(또는 더 큰 가치)을 경외하며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계획해보세요.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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