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 칼럼] "하나님 말씀의 영속성"
마태복음 5장 18절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말씀합니다. 언뜻 보기에 이 구절은 율법의 모든 면이 예외 없이 영원히 구속력이 있다고 암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미묘하고 현실적인 해석은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맥락을 고려한 것입니다.
첫째, 여기에 언급된 율법에는 구약에서 규정한 도덕 계명과 의식 규정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지(마태복음 5:17)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율법의 문자보다 정신을 강조하셨습니다(마태복음 5:21-48). 이것은 율법의 본질이 지속되는 동안 특정 특정 조항은 일시적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다 이루기까지"라는 문구는 율법의 유효성에 명확한 끝점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 율법이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면 더 이상 율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옛 언약을 대신하는 새 언약을 세우신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성취되었습니다(히 8:13).
따라서 마태복음 5장 18절을 현실적으로 이해하면 율법의 기본 원칙과 가치는 지속되지만 특정한 규정은 영구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더욱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의 성취가 역사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며 그 후에는 옛 언약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 충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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