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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8:37:28 고린도후서 2장 14절 묵상n - 우리를 통해 퍼지는 가치
김 목사의 말씀묵상2025. 2. 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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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2장 14절 묵상n - 향기의 삶: 우리를 통해 퍼지는 가치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향기를 맡으며 살아갑니다. 따뜻한 커피 향은 아침을 깨우고, 갓 구운 빵 냄새는 식욕을 자극하며, 향긋한 꽃내음은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반면, 불쾌한 냄새는 멀어지고 싶게 만들지요. 향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한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린도후서 2장 14절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이들의 삶이 마치 향기처럼 주변에 퍼진다고 설명합니다. 비록 신앙적인 문맥에서 쓰였지만, 이 원리는 종교를 초월하여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남기는 향기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향기를 남깁니다. 말 한마디, 표정 하나, 행동 하나가 우리의 인상을 결정하고,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 또는 나쁜 기억을 남기지요.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친절한 점원이 사소한 배려를 베풀었을 때, 그의 따뜻함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반면, 불친절한 대우를 받았을 때는 그 순간이 불쾌하게 각인됩니다.

우리는 어떤 향기를 남기고 있을까요? 우리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가, 아니면 실망과 짜증을 주는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한 친절, 이해심, 배려가 우리가 남기는 좋은 향기가 될 수 있습니다.

향기는 강요할 수 없다

향기의 특징 중 하나는 억지로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공적인 향수는 처음엔 강하게 퍼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향기는 지속적으로 은은하게 퍼집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성 없이 행동하면 일시적인 호감을 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본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마음에서 우러난 친절과 배려는 꾸미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퍼져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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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선함과 사랑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저절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는 기독교 신앙을 넘어, 삶의 태도와도 연결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 무엇을 나타내고 있을까요?

감사의 마음이 향기를 만든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노라"라고 말하며 감사의 태도가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불평하는 사람과 다르게 주변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감사의 향기를 가진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감사는 종교적인 개념을 넘어서 누구에게나 중요한 삶의 태도입니다. 하루를 살아가며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반대로 가진 것이 많아도 불평만 하는 사람은 늘 부족함을 느끼지요.

우리는 어떤 향기를 남길 것인가?

우리는 매일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우리의 태도, 말, 행동은 상대방의 마음속에 향기로 남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하루를 밝힐 수도 있고, 배려 없는 행동 하나가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2장 14절은 신앙적인 맥락에서 쓰였지만, 그 의미는 우리 삶 전체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기만의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어떤 향기를 남기고 있을까요?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내 삶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향기’를 남기고 있는가?
 – 나의 말과 행동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아니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돌아보십시오.  

2. 내가 감사하는 태도를 가질 때, 내 주변의 분위기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 감사가 나의 감정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3. 오늘 하루, 내가 남길 수 있는 따뜻한 향기는 무엇인가?
 – 작은 친절, 배려, 격려의 말 등 내가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떠올려 보십시오.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제 삶이 좋은 향기가 되어 주변에 따뜻함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불평보다는 감사를 선택하게 하시고, 제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 작은 친절과 배려를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저를 통해 사랑과 평안이 퍼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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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