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9편 1절 묵상n - 당신을 가장 잘 아는 분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우리는 종종 "나를 진짜로 아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며 살아갑니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우리의 깊은 내면까지 완전히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은 많지 않습니다. 때로는 자신조차도 자기 마음을 몰라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시편 139편 1절은 우리를 놀라게 하는 진리를 전합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두려워하고 기대하는지까지도 완벽하게 알고 계십니다.
1. 완전한 이해를 받는다는 것
사람들은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모든 것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왜냐하면 상대가 나의 약점을 알게 되면 실망하거나, 나를 판단할까 봐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의 깊은 생각과 감정까지도 아십니다.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심지어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도 모르고 있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꿰뚫어 보십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가면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오해하지 않으십니다. 세상에서는 때때로 진심을 오해받거나, 우리의 의도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동기를 정확히 아시고, 가장 깊은 고민과 소망까지도 이해하십니다.
2. 숨을 곳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안식할 곳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감시당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나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기에 내가 어디서든 안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어릴 때 부모님이 자녀의 필요를 먼저 알아채고 돌보는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자녀가 말하지 않아도 부모는 그들의 피로와 감정을 이해하고 보살핍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다는 것은 나를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고 인도하시려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3. 진정한 관계는 깊은 이해에서 온다
진정한 관계는 서로를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 줄 때 우리는 마음을 열고 신뢰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종종 불완전합니다.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실망시키거나, 때로는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나의 가장 약한 모습까지도 아시면서도, 여전히 나를 사랑하십니다.
이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는 더 이상 인정받기 위해 애쓰거나, 나를 꾸미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나를 온전히 알고 계시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맺는말[Conclusion]:
우리 삶에서 진짜 중요한 질문은 "나를 누가 알아줄까?"가 아니라, "나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을 내가 알고 있는가?"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생각, 감정, 고민, 꿈까지도 아시는 분입니다. 당신이 어떤 순간에 있든, 어떤 실수를 했든, 어떤 고민을 하고 있든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당신을 초대하고 계십니다. 당신이 그분을 알아갈 때, 비로소 온전한 이해와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응답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 당신의 마음을 열고, 그분과의 관계를 시작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위로가 되는가, 아니면 부담이 되는가?
2.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하나님께 솔직하게 나아가 본 적이 있는가?
3. 하나님이 나를 가장 잘 아신다면, 나는 그분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주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신다는 사실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생각과 감정, 나조차도 알지 못하는 내 마음의 깊은 곳까지 아시는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때로는 이 사실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결국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이해하신다는 것이 참된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며,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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