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시편 119편 71절 칼럼 - 고통 속에서 목적 찾기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고난이 우리에게 유익하다고 말하는 이 구절은 직관에 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통과 시련은 피하고 싶은 것들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가장 큰 성장과 변화가 이루어졌던 순간은 종종 고난의 시기였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고난을 통해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더 깊은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게 하십니다.
고통은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것들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듭니다. 고통이 없을 때 우리는 종종 평안함에 안주하고,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통과 시련은 우리의 취약성을 직시하게 만들고,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게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받아들이고 더 큰 힘과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시편 기자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말한 이유는 이러한 경험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난은 우리를 다른 이들과 연결시키는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고통을 겪을 때 우리는 고통 속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깊은 연민과 공감을 느끼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다가가셨던 것처럼, 우리도 고난을 통해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진정한 이해와 사랑을 나누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공감은 교회 공동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도들이 서로의 고난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위로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국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더 큰 사랑과 연민을 실천하게 하며, 이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고난은 우리에게 또 다른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바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진정한 목적을 찾도록 이끄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고난을 겪으며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됩니다. “나는 왜 이 길을 가고 있는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들은 고난 속에서 더욱 절실해지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삶의 진정한 목적을 찾는 과정에 들어서게 됩니다. 성경에서는 고난이 단순한 고통으로 끝나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를 정결하게 하고 단련시키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고난을 통한 성장은 결코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이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는 더욱 강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2-4절에서도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라고 하며 고난을 통해 온전하고 부족함이 없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난이 단순히 우리를 약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를 다듬어가며, 더 큰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도록 준비시키십니다.
우리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깨달을 때, 그 고통은 단순한 시련이 아닌,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게 하는 축복으로 바뀝니다. 이러한 깨달음을 얻는 것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아버지의 계획을 신뢰할 때 우리는 결국 고난 속에서도 기쁨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삶의 여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과 고통을 마주할 때, 시편 119편 71절의 말씀을 기억해 보십시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 구절이 주는 지혜와 위로를 통해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성장과 변화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과 목적을 주시기 위해 일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의지할 때, 우리의 신앙은 더욱 깊어지고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시편 119편 71절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It was good for me to be afflicted so that I might learn your dec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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