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묵상2025. 3. 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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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1편 8절 묵상 - 영원한 보호의 약속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이 짧지만 깊은 약속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놀라운 위로와 확신을 담고 있다. 시편 121편은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며 부른 노래로, 험난한 여정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구하는 간절한 고백이다. 그 마지막 구절인 8절은 이 여정의 끝이 아니라, 삶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돌보심을 선포한다.

“너의 출입을 지키시리로다”라는 표현은 단순히 물리적인 이동을 넘어 삶의 모든 순간을 의미한다. ‘나감’은 새로운 도전과 일상을 시작하는 발걸음이고, ‘들어옴’은 쉼과 회복의 시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으로 나아갈 때나 집으로 돌아올 때나, 낮이든 밤이든, 늘 함께하신다. 이는 마치 목자가 양을 인도하며 위험에서 지키는 모습과 같다. 예수님께서 “나는 선한 목자라”(요 10:11)고 하신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부터 영원까지”라는 시간의 범위는 더욱 놀랍다. 하나님의 보호는 일시적이거나 조건적이지 않다. 우리의 연약함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약속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출 13:21-22)을 상기시킨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을 지키셨던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삶의 여정에 동일한 사랑으로 임하신다.

이 말씀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위로가 된다.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두려움과 불안이 우리를 덮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출입을 지키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직장으로 나가는 아침, 학교로 향하는 발걸음, 혹은 병원 문을 드나드는 순간에도 그분의 손이 우리를 붙들고 있다. 나아가 이 약속은 이 땅의 삶을 넘어 영원까지 이어진다. 죽음조차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롬 8: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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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말씀은 단순히 수동적인 위로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의 보호를 신뢰하며 우리는 담대히 걸어가야 한다.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수 1:9)고 하신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세상을 마주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지키시니 두려울 것이 없다.

결국 시편 121:8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찬양이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그분이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를 지키신다. 그러니 오늘, 이 약속을 붙잡고 감사하며 살아가자. 여호와는 우리의 출입을 지키시는 영원한 보호자이시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의 일상에서 "출입"의 순간들(예: 집을 나서거나 돌아오는 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나요?
 - 삶의 바쁜 흐름 속에서 하나님의 동행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2. "지금부터 영원까지"라는 약속이 나에게 어떤 위로와 소망을 주나요?
 -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 이 영원한 약속이 나의 믿음을 어떻게 붙들어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3. 하나님의 보호를 신뢰하며 담대히 나아가야 할 나의 삶의 어떤 영역이 있나요?
 -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있는 부분에서 하나님께 의지하며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지 고민해 봅시다.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라는 말씀으로 저를 위로하시니 감사합니다. 일상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두려움 없이 담대히 걸어가게 하소서. 저의 연약함을 아시고 영원한 보호로 감싸주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Gr.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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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