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묵상2025. 3. 25.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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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5장 9절 묵상 - 하늘보다 높은 하나님의 길과 생각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사야 55장 9절은 인간과 하나님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길과 생각이 우리의 길과 생각을 초월함을 선언합니다. 우리의 제한된 사고방식과 이해력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깊이 묵상할 때, 우리는 겸손과 신뢰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1. 하나님의 길은 인간의 길보다 높다

성경에서 "길"이라는 표현은 삶의 방식과 방향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길을 정하고 계획하며 나아가지만, 그 길이 언제나 옳거나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길은 종종 불완전하고, 자기중심적이며, 때로는 죄로 인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길은 거룩하고 완전하며,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잠언 3:6).

하나님의 길이 우리의 길보다 높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길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차원의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요셉의 삶을 보면, 그는 형들의 미움을 받아 노예로 팔리고 감옥에 갇히는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은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고, 그를 통해 많은 생명을 구원하셨습니다(창세기 50:20). 요셉이 자신의 길을 선택했다면 애굽의 총리가 되는 길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의 길은 그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역사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길을 걷게 될 때가 있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더디거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뢰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보다 더 높고 완전한 길을 예비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계획이 실패할 때, 하나님의 길이 여전히 우리를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예레미야 29:11).

2.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보다 높다

인간의 생각은 제한적이고 감정에 영향을 받으며, 때로는 죄로 인해 왜곡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거룩하며 완전하고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선한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생각해 보십시오. 당시 제자들과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강력한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시킬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군사적인 왕이 아니라,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오신 구원자였습니다. 십자가는 인간의 생각으로는 실패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생각 안에서는 온 인류를 구원하는 승리였습니다(고린도전서 1:18-25).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욥이 겪었던 고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자신이 왜 고난을 당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그의 생각을 초월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욥기 42장 2절에서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우리의 생각이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잠언 3:5)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할 때 우리는 참된 평안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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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의 반응: 하나님의 길과 생각을 신뢰하라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두 가지 중요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첫째,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자신의 계획을 고집하며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으려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길이 더 높고 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는 기꺼이 우리의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 '믿음으로 하나님의 생각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로마서 8장 28절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상황이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이 선한 뜻을 가지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맺는말[Conclusion]:: 하나님의 길과 생각을 따라가는 삶

이사야 55장 9절은 우리의 시야를 넓혀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분의 길과 생각이 우리의 것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믿을 때, 우리는 평안 가운데 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길이 막힐 때, 우리의 생각이 흔들릴 때, 하나님을 더욱 신뢰합시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보다 더 높은 곳에서 우리를 바라보시며,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것은 때때로 이해되지 않는 과정이지만, 결국에는 가장 완전한 길로 인도받는 축복이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길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삶을 살아갑시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지금까지 내 생각과 계획을 하나님보다 더 신뢰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하나님의 길을 인정하고 순종해야 하는가?
2. 하나님의 길이 내 길보다 높다는 것을 깨달았던 경험이 있는가? 그때 나는 어떤 태도를 보였으며, 무엇을 배웠는가?
3. 현재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생각이 나보다 높음을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결단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때때로 제 생각과 계획을 더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려고만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길과 생각이 저보다 높고 완전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제 삶의 모든 순간을 주님께 맡기고,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신뢰하며 나아가도록 도와주소서. 제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겸손한 마음을 주시고, 믿음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Cg.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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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